애 낳고 그뒤로 부부싸움 명목으로 허구헌날 처가로 가서 몇달씩 있다오고..

장인장모는 장모가 철이 없어서 오냐오냐 내새끼 왔다고 좋다고 손주까지 왔으니 끼고 살고 있고...

그렇게 2년간 여러차례 반복되다가 

최근 2년간 좀 잠잠했는데요

처가집 할아버지 제사에 매년 참석하다 제가 이번엔 가기 싫다고 어필하니까 그걸 빌미로 싸웠거든요

그래서 결국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제꺼만 빨래를 안돌리고 , 밥도 제꺼만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쓰레기 안치우고 제꺼만 설거지 하고 등등 똑같이 맞받아 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에 보니 또 병이 도졌는지 짐이 다 사라졌네요

처가까지 집이 1시간10분정도 걸리는데 거기서 애들 초등학교 왔다갔다 보낼 생각인가봅니다

조만간 방학이랍시고 그거 믿고 저러나본데 진짜 도대체 몇번째인지 지긋지긋하네요

수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일해서 외벌이로 혼자 다 먹여살렸는데

최근에 회사 들어간지 1년되더니 아주 기세등등 하고.. 옷도 구두도 속옷도 기타 등등 새옷으로 도배를 하고 있고.. 돈은 모으지도 않고

집에 돈 나가는것도 2대1 비율로 제가 두배를 더 내는데 

이번달 월세도 입금안하고 집 나가버리네요?

저 여자 성격상 이번에도 뒤에서 뭔 꿍꿍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혼서류 내밀것같고 

저도 지금까지는 애들때문에 이혼이란 단어 생각도 안했다가 저번부터 이혼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민중인데

10년을 같이 살아오면서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하고 

이렇게 40년 이상 같이 살다간 암걸려 죽을거같다는 생각에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저렇게 나가버리네요

양육이라던가 재산분할 등등 저번에 보니까 다 알아보고 확보한거같던데 전 뭘 준비해야될까요?

어차피 서로 성격차이로 안맞는거니까 애들은 엄마한테 유리하다고들 하니 힘들것같고..

.그냥 이참에 새출발 해야 되나도 생각들고 여러모로 어떤 대비를 해야 되나 모르겠어요

변호사 끼고 이리저리 미리 교활하게 알아보고 이런 짓 한다는게 너무 싫어서 따로 알아보질 않았는데 

저 여자는 참...  뒤에서 영악하게 다 알아 봤을것같네요

아이가 둘이라 한명이라도 제가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마 뒤에서 다 알아봐서 본인이 다 데리고 갈것같고

재산분할도 어떻게든 뜯어가고 양육비까지 챙겨먹을려고 제 인생 망가뜨릴 작정일것같은데 

만약 제가 이혼을 안해주고 계속 버티면 어떻게 되나요?

어차피 본인이 못된 성미 못이겨서 똑같이 해주니까 꼬라지나서 나간거고 

전 이혼 의사가 없다고 하면 이혼 성립 안되는거 아닌가요?

집 월세야 제가 내고 기타 공과금도 전부 제가 내고 있으니까

와이프 핸폰비나 보험비 등등 와이프 앞으로 된거만 끊어버리고..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