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으로 가는 지금 이시점에서 이직을 하는것이 맞을지

아니면 오래다니는게 맞을지 고민이네요 

지금 있는 직장에는 5년차이고 

이제는 익숙해진 업무 / 편해진 담당자들 

직장상사의 잔소리도 그냥 듣고 흘릴줄도 알게되고 

말안듣는 후배들 때문에 애간장 태울일도 없이 물 흐르듯이 지냅니다. 

문제는 한곳에 5년정도 있다보니 

제가 고여가는걸 느낍니다. 

더이상의 발전도없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없습니다. 

특정기술업무를 담당하기에 

팀내에서 그 누구도 저의 일에 대해서 간섭하지못합니다

그건 팀장도 포함이고 직장 상사들 전부 포함됩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 그 누구도 알려주지도않고

모른척만 했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결국 그것들이 저의 자산이 되었고 저의 힘이 되었네요 

다만 혼자 너무 고여간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기술은 여기아니면 쓰기힘들고 

앞으로 5년은 괜찮겠지만 그 이후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나이는 33살이고 칼퇴근이 보장되어있습니다. 

적당한업무량(이제는 익숙해진)

적당한연봉(세전으로 5000정도 됩니다)

적당한위치(인구 100만이상의 도시)

적당한입지( 모나지않은 관계) 

입니다... 

다만 앞으로 나이를 더욱 먹으면 입지가 확실히 줄어들거고 

다른회사에서 저의 실력을 키워야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회사에서 다른분야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다보니

제가 있는 쪽은 현상유지만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윗 상사들이 다른부서로 발령이 나는거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담당하는 기술업무도 파고들면 정말 배울것도많고 

알아야하는것도 많은데  여기서는 확실히 한계가 있는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더이상 투자를 안할려고해요 

신규사업에만 목을 걸고있다보니 참... 

하루라도 빨리 나이가 1살이라도 젊을때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는게맞을까요?

아니면 좀 버텨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