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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선배가 힘들어 죽겠다고 매일 저한테 하소연하는데 들어주는 것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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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2-21 13:26
조회 :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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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은행원이라 매우 바쁨
남편은 공기업 차장
부부는 모두 40대 중반
아이 1명 키우는데 남편이 거의 돌봄
사내 유치원 데려다주고 퇴근 후 집에 데려오고
와이프는 야근도 많고 회식도 거의 2일에 1번꼴
아이가 근데 너무 예민하고 말을 안 듣는다고
미쳐버리겠다네요.
여자아이인데 체격이 큰 편이라
어제는 유치원에서도 다른 남자아이 성기를 꼬집었다네요.
다행히 남자가 여자한테 한 게 아니라(이러면 진짜 큰일)
남자답게 참는게 맞는 한국 정서상
그냥저냥 넘어갈 거 같다고 하는데
이거 말고도 유치원 다른 애기들 때리고 괴롭힌 경우도 많아서
너무 힘들다네요.
떼쓰고 고집 부리는 것은 기본이고요.
와이프하고도 육아관이 안 맞다네요.
와이프는 회사일에 욕심이 많고
아이는 나몰라라 방치.
자산이라고는 위례 15억 아파트
이것도 대출 5억이나 남아서
경제적으로도 너무 빠듯하다네요.
비혼으로 8억짜리 아파트 대출 2억 겨우 갚고 있는 나한테
넉넉해서 좋겠다는 망언도 하고..
아무튼 요즘들어 하루 걸러 하루
매일 비슷한 내용으로 하소연하는데
귀에서 피날거 같아요.
계속 들어줘야 하나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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