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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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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2-23 10:32
조회 :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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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대학에서 청소를 하십니다.
돈도 넘쳐나는 사립대에서 비용 아끼려고 고용을 하지않고
외부 용역을 씁니다.
이렇게 외부용역을 쓰면 연봉인상을 해줄 필요가
전혀 없으니깐요.
아이들 오기전에 청소를 해야해서 정말로 꼭두새벽부터
나가셔서 청소부터 각종 힘든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최저시급 간신히 받는 수준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생활이 빡빡해서 한숨만 나온다고 하십니다.
교수들은 일주일에 수업 몇시간만 하고도 연봉이
거의 1억이나 받는다던데, 본인은 뼈빠지게 새벽부터
일해도 굶어죽지않을만큼 번다고....
더 무서운건 이 고용이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겁니다.
노동의 가치가 너무 하락한 느낌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그 직장을 위해 일하는 구성원들의
소득격차가 너무 큰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덕분에 쾌적하게
돌아가는건데, 그 분들에게 너무 적은 가치를
돌려주는 느낌입니다.
50프로정도 차이면 몰라도 같은 직장의 구성원끼리
몇배씩 차이라면 그건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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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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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되기위해 똑똑하다는 애들이 석박사학위 받고 몇천몇억 지출하고, 공부하고 이제 인정받고 보상받는 중이고,,
같은 직장내에서도 경력, 능력, 기술, 인간관계, 미래성에 따라 더 인정받고 우대받는건 당연합니다. 다같은 노동일 뿐인데라고 하면.. 프롤레타리아 혁명스런 말입니다.. 본인의 능력을 키울생각을 하세요. |
[* 익명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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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수업하는게 본업이 아닙니다. 그리초 어머니 업무는 교수가 미숙해도 대체가 가능한데 교수의 업무는 어머니가 대체 불가능합니다. 글쓴이 본인도 대체불가능하고요. 둘이 합쳐도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적고보니 교수 연봉이 너무 적어보이네요.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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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몇배씩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죠.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 받쳐주기 때문에 사회가 돌아가는거고, 그런 일의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힘든 일 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사회는 바로 무너져버립니다. |
[* 익명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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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눈에 교수 일은 안힘들어보이죠? 적어도 초임 교수들은 몇 년간 주말도, 퇴근도 없이 일하는데 안힘들어보이죠? 오히려 단순 노동직에 비해서 10배를 받아도 받아야할 사람들이 고작 3~4배 밖에 못받아요 우리나라 이공계 인재 대우가 그지같아서
그냥 세상을 몰라서 투정 부리는 것 밖에 안되면서 노동의 가치가 어떻고 이런 거창한 개념 들먹이지 마세요 |
[*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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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 하시는 분들은 보통 직고용은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직고용 하는 순간 나이때문에 절반이상은 바로 그만두셔야 하거든요. 얼마전에 모 대학도 시설.경비.청소 이런 파트들 용역에서 직고용으로 전환해줬는데 청소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용역으로 남으시더군요. 왠지 모르게 짠하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