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주세요.(유부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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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주세요.(유부들만) ¹¹²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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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24-12-25 17:06 조회 : 13651

파워링크광고등록안내

전 어찌해야할지..

남편 ㄴ은 일명 노가다맨입니다.(노가다맨 비하아닙니다. 노가다뿐 아니라 검사.등등 높은직군도 그러는데요 멀)

현재 출퇴근안하고 현장숙소에서 지냅니다.

근데.. 세컨드 카드가 있는데.. 내역을 몰래보면

도우미 노래방에 퇴폐 마사지에

현/써 받아서 성매매에 난리도 아닙니다.

술만 들어가면 그렇게 여자를 찾아다닙니다.

결혼초부터 이런거때문에 지랄하고

싸우고 해도 못고쳤습니다. 현재진행형.

남초 집단이 문제인건지 원래 본성이 그런건지...

제복이 이런건지

내가 고른사람이니 제 안목이 동태눈깔이라 그 문제일수도.

다만 경제력 문제로 식구들 굶기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애들이 다커서 (성인)

이거.. 아는체하면... 난리치면서

일의 연장이라느니 그런거 이해도 못하느냐는식으로

나오면서 너 하고싶은데로 하라면서

제 입에서 이혼소리 나오면 바로 이혼하자고 할듯요.

기다렸다는듯이..

여태 그랬거든요. 본인의 잘못은 1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저의 효용가치(애들키우는사람)가 없어졌으니. 더하겠죠.

모른척하고 황혼이혼을 준비한다고하면

그전에 아마 전 홧병으로 세상 하직할지도..

그럼 너도 딴사람 만나봐라. 하셔도..

이 ㄴ이 바람을 피운건 아니기도 하고 (머 한끗차이지만)

만약 그럴꺼였음 이미 수년전에 그랬겠지요 .

전 그럴 생각은 없네요. 노관심.

아직 전 경제적 독립할 수준은 못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도 이젠 바로 벗어나야할까요?

이 문제가 아이들이 없으니 더욱 도드라져서 미치겠네요.

여기는 남자분 의견 여자분 의견 다양하게 들을수있어서

대나무숲처럼 고민 올려봅니다.

인생엔 정답은 없겠지만. 듣고는 싶네요.

제 갈길은 어디일까요?

다들 보시기에 제가 너무 우유부단한가요?

너무 슬프네요.

크리스마스날 집에 덩그라니 앉아서

이런글이나 쓰고있다는거..

제인생이 너무 불쌍하네요.

술이라도 할줄 알면 진탕마시고 잠이나 자지.. 이거참..

세상엔 안그런 남자가 더 많겠죠?

그 개ㅈㅅ이 문제인거죠?

제가 아무리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해도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1도 없고

안들키면 장땡이다라는 마인드가 뻔히 보여서 괴롭네요.

가장 가까운 남편ㄴ이 이러니 세상 사는 재미도 없네요.

쓰다보니 죄송하게 글이 길어졌네요 ㅜ

압니다. 결정은 오로지 저의 몫인거...

쪽지니 연락하라느니 손가락 피곤하게 댓글다실분들은 걍 지나가 주세요. 제발..

제불행을 나누는게 아니라 지금 옆에 본인과 가족에게 충실한 배우자에게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더 해주세요. 진심.

제목에 유부들만이라고 단서를 단건. 혼자이신분들은 아무래도 왜참냐 당장 헤어져라고 할듯요. 하지만 가정을 꾸리고 몇십년같이 산 부부들은 얽혀있는게 많습니다. 무자르듯이 안되드라구요. 그점때문이니 기분나빠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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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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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같은게 아니라 님도 남이 벌어주는 경제력에 빌붙고 사니 남편을 이해하고 참는척 해야하는 처지아닙니까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보세요 부부의연이 정상적이면 모르겠지만 그동안 알고도 이해한건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때문이 아니였는지 되돌아보세요 자립하지 못하겠으면 받아들이고 사세요 잘잘못의 문제는 이미 지났고 그냥 주는대로 살면서 자존심 지키는건 포기하시구요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