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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꼭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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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2-28 13:08
조회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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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30대초반 여성입니다.
소위말해 나름대로의 자수성가를 했고, 서울에 집도 샀어요
연애도 잘 하고 일도 잘 하면서 만족스러운 20대를 보내왔는데
주변에 점점 친구들도 그렇고 결혼을 하나 둘 하기 시작하네요..
잘 사는 모습이 보기좋아서 부럽기도 하다가, 앞날이 걱정도 되기도 하고..
저는 애기를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 제 아이를 꼭 갖고싶거든요,
그러려면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이라는 것을 해야 무탈하게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결혼을 고민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전 구속당하는걸 너무 싫어해요.. 그게 사람이 됐던 제도가 됐던ㅜㅜ
결혼을 하면 명절, 생신, 어버이날, 새해, 기타 등등 의무적으로 살뜰히 챙겨야할게 너무 많아지잖아요
그걸 해야하는 그 의무감이 너무 싫고 피곤해요..
행사전에 미리미리 전화해서 확인하고 안심시켜드려야 하는 것도;
그래도 적당한 양보와 희생을 하며 결혼이라는 것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혼자 편하게 남눈치 보지않고 사는게 더 나을까요?
정말 진심으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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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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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좋아하시면 결혼을 하세요~아이 낳아 보고 키워 보는 것 만큼 행복과 보람이 큰 일이 없긴 해요. 나머지 가족관계 명절 행사등은 남자 가족에 따라 달라지니, 그만큼 괜찮고 좋은 집안 사람인지 확인하고 타협하셔서 만나시고 결혼 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이후에 명잘, 가족 모임들이 많이 달라지긴 해서 예전 같진 않습니다. 행복하세요~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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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미리 얘기하시고 만나시면 됩니다 시댁 쪽에 바라는 게 없으면 눈치 볼 일도 없어요 저도 그런 구속을 아주 싫어하는데 서로 터치 안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
[*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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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결혼은 본인선택이죠 남시선신경쓰다가는 아무것도 못함. 결혼하면 왜 결혼했어? 애낳으면 왜 애낳았어? 왜 애 안낳아? 불임이니? 노산이니? 일일이 다 신경쓰실건가요? 맘가는데로 결정하세요 |
[* 익명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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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고 대부분의 문제에서그렇듯이 정답은없어요 똑똑하신 분이니 스스로 되돌아보고 주위를 살펴보면서 반면교사 삼아서 스스로 결정하세요
다만 10년20년후 나를 상상했늘때 두가지로 나뉘겟네요 결혼하고 가족이 있는 나 혼자 살고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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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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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운다는것 자체가 그런 귀찮은 명절, 새해, 어버이날, 부모님께 안부인사 등 가족 친척들을 함께 챙기고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을 보여주는게 포함되지 않을까요. 아이를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켜야 하잖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