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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끊긴 친구 결혼식 참석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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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2-31 18:57
조회 :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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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한 동네에서 매일 같이 만나던 친구입니다.
어느날부터 성인이 되고나서는 만남이 뜸해졌구요.
뭐 연배 좀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국 나이먹으면 비슷한 사람 끼리끼리만 만나게 되잖아요.
다른 친구에게 건네듣기로는
그 친구가 일방적으로 제 연락을 피했고
저도 뭐 더 이상 만나자고 하지도 않은 채, 시간이 흘렀네요.
약 8년전 제 결혼식때가 그 친구를 마지막으로 본 날입니다.
그 친구는 제 결혼식 참석도 했고, 축의금도 50이나 냈어요.
그 친구가 결혼 한다는 소식도
지금도 친하고, 그 친구와도 같이 친했던
다른 친구에게 전해들었네요.
자...
일단 저는 당연히 축의금은 다른친구들을 통해
전달 할 예정이지만,
그 친구가 이제와서 결혼한다고 한번 보자 하면 보는게 맞나요?
지금까지는 제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했는데,
설마 보자하진 않겠죠?
이런 상황에서 그 친구의 결혼식을 가는게 맞을까요?!
참석은 굳이 안해도 되는걸까나요?!
초대 받지 않은 결혼식을 참석하는 것도 이상하고,
만약 8년간 연락 한번 없다가 결혼한다고 연락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또 괘씸할 것 같고.
이래저래 애매하네요.
P.S. 축의금은 반드시 하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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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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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학 학창시절을 같은 동네에서 보낸 친구인데... 유독 그 친구만 열등감인지 뭔지 연락이 끊어졌네요. 그래도 함께한 세월이 있어 축의금은 성의 있게 하려구요. |
[* 익명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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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부하다가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그래서 남들 결혼할때 난 직장도 못잡는데.. 자존감 바닥에 연락 씹었던 적이 있어요.. 그 사람만 씹은 게 아니라 가족들이랑도.. 무슨 말 못할 여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저런상황에서 돈 마련해서 축의금 하고온적 있어요 그 이후로 연락은 안했고요 반복되는 제 망한얘기에 우울감 줄 수 없어..
물론 그게 아니라면 고민은 해보시고 이런 사람도 있다..고 인지는 하세요.. 그 친했던 친구들도 지금 연락 못하는 친구 많아요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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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딱.... 시험 준비하다 망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결혼도 이제 마흔인데 한다하니 속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괘씸하기도 하고요.
지 실패한거 그 누구도 놀리거나 깔보는 친구들도 없었고 나름 다같이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했는데 말이죠...
오히려 위로해주려고 저 직장 새내기때 받은 월급으로 밥사주고, 술사주고 했던게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