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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일이 있으면 누구한테 이야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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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5-01-05 02:23
조회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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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때문에 힘든일이 있는데... 어디 이야기할 곳이없네요.
하소연이라도 하면 좀 나아질거같은데
가족들은 다 같이 힘들기 때문에 이야기해봤자 서로 스트레스만 가중하는 셈.. 걱정끼칠 것같아 말을 못하겠고
회사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안되고
나이 먹으니 친구들에게도 안좋은 이야기는 최대한 안하는게 좋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계속 징징대봤자 해결해줄수있는게 아니니.. 친구라도 남의 안좋은 소리 들어주는 것도 한두번이고.. 계속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애인도 없고.. 그러다 보니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답답해서 혼자 가슴을 두드리다가 죽고 싶은 생각만 나서 창밖을 바라보네요.
사람들이 이런 기분때문에 상담받은걸 받으러 다니는 걸까요..
다들 이럴때는어떻게 하시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는지.. 말할 곳이없어서 그냥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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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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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주 가는 커뮤니티 익명게에 써보기도 하고요. 저는 우울증으로 정신과의원 다니는데, 의사쌤한테 가끔 얘기하기도 해요. 꼭 병원이 아니라도 주변에 상담센터 이용 한번 해보세요. 도움이 확실히 되실거예요. 처음에 어색한 장벽이 있긴 해도, 아무 접점이 없는 사람에게 얘기하기가 훨씬 수월하더랍니다. |
[*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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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테 하소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대신 미래의 나에게 하소연 한다고 생각하고 글쓰기는 어떠실까요. 나중에 다시 보고 오글오글 하면서 기분 풀리지 않을까요. 부정적 사고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좋은 글을 읽거나(소설도 나를 벗어나 타인의 삶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오히려 좋더라고요.) 팟캐스트(법륜스님, 황찬연 신부님, 김주환 교수님 등등)같은 거 들으면서 무작정 몇 시간 걷는 것도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더라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