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은 공공기관으로,

정년에 가까우면 없는 보직도 만들어서 부서장 시켜주는 문화입니다.

제 부서장(여)과 일한지 벌써 7년차인데, 좀 나아지나 싶다 또 다시 답이 없네요;;;

1. 대놓고 성차별

   : 부서에 일이 생기면, 꼭 범인을 찾습니다.

     범인이 여성인 경우, 이유만 물어보고, 오히려 감정케어를 해줍니다. (예, 그래, 이래저래 말 못할 사정도 있겠지)

      -> 분이 안풀리면, 조금이라도 업무 연관 있는 남자 직원 불러 분풀이

     범인이 남성인 경우, 없는 이유 만들거나,대화는 비하발언으로 끝을 냅니다.(예, 점심 메뉴 고민하는 것처럼 생각 좀 가지고 일해)

   : 육아휴직 신청시, 여자는 가능, 남자는 불가능 (내가 남자랑 같이 왜일해? 남자가 무슨 육아? 그럴꺼면 때려쳐!) 

2. 감정기반 언행

   : A 업무를 위해 예산 지원 및 결재 필요합니다 -> 예산없어 하지마, 현상 유지만 하자고

     -> 지적받음 -> 왜 안했어 -> 예산없음 일 안해?

     -> 예산 문제로 플랜B 정도로 준비해놨습니다. -> 구성이 구려서 보고 싶지도 않네

   : 정치발언 > 회의 시간에 들어와 뉴스 틀면서 탄핵 등 정치 의견 말함

    -> 한명씩 의견 물어봄 > 회사에서 정치적 발언은 조심스러워서 함구하겠습니다

    -> 지금 개인이 문제야? 나라가 이지경인데? 나라가 이지경이지 하고 회의 종료

  : 외부 업체와 업무시 갑질은 당연시, 

    >갑질 이슈로 조심스럽다고 보고 > 너 나가! 너가 저 업체 직원이야? 

    >문제 생기면, 내가 잘 모르면, 담당자들이 옆에서 컷트 해야지

  : 난 정년이 얼마 안남아서 이러다 은퇴할꺼야, 싫으면 너가 나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잖어.

  : 요즘 회사 사무업무는 지나가는 고등학생 불러다 2주만 가르치면 다해. 생각들이 없어.

등등 많습니다.

작년에 성차별 발언으로 신고를  한번 했는데, 녹취파일이 필요하고, 익명이라도 신고자가 공개 될 수밖에 하더라구요;;

1년이 또 지나고, 점점 심해지는 언행에 녹취를 차곡차곡해서 신고를 해야하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