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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사위에게도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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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5-01-13 13:09
조회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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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제사대신 부모님.형.누나가족들과 날짜나
시간맞춰 산소에 다같이 다녀오고 식당에서 식사들하고
뭐 그렇게 명절보냅니다
평소에 서로 이것저것 좀과하다싶게 챙기고 보내고
.,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않아도 그렇게요
처가는 이것저것 핑계로 왕래가 거의 없는 처남댁
은 얼굴본지 오래됐고 그나마 처남만 일년에 두번 명절때만 보구요
위에 처형은 일년에 한번이나 볼까합니다
중간에 끼인 제 집사람만 늘 애태우고 또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아들이나 큰딸한테는 전화도 못하시면서
저희에게 하소연하시는지라 난감할때도 있구요
아들은 아들이라고 챙기시고 큰딸은 큰딸이라고
챙기시는거 알지만 눈 딱 감고 있습니다
주말에 농사일 도우러 가보면 집안은 진짜 어수선
지저분하구요 치우고 정리하고 내러오다보면
집사람은 늘 그렇게 얘기합니다
'우리 할 역할만 잘햐자.'
결혼하고 처가에서 깔끔하게 밥한번 차린거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매형오실때면 새그릇꺼내고 시장먼저 다녀오시는
저희엄마가 아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겁니다 ㅠ
저도 연휴맞춰 길게좀 여행이라도 가고싶은데
또가끔은 사이좋게 처가 식구들 다같이 둘러앉아
그런 분위기면 얼마나 좋을까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늘 걱정만 많은 집사람에게 안좋은 얘기꺼내기도 어렵네요.,이번설도 또 그렇게 보내겠죠
다들 처갓집과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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