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요양보호 찾아보면 할일 많아요 걱정할 시간에 지자체 일자리 지원센터 같은데 알아보세요

60정도면 알아서 할겁니다.걱정하지 마세요

효자시네요. 좋은일 생길겁니다

저희 어머니가 위랑 같은 상황이었는데 알아서 하시겠다는거 그냥 뒀더니 인력사무소 통해서 일당제 건물대청소, 입주청소, 밭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런곳은 일당제라 주휴수당 없고 최저시급 안 지켜지고 법정공휴일 연차 퇴직금 보너스도 없습니다. 어느정도 하루 할당량이 있어서 힘들게 일하는건 기본이고 열심히해서 눈도장 찍어야 다음에 또 불러줘서 몸을 혹사시키면서 하고 계셨어요.

도대체 왜 그런곳에서 일했냐 야단치니까 엄마가 할 수 있는건 이런 일밖에 없고 이정도면 엄마 나이에 좋은 환경이란 얘길 듣고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자영업 오래하시다보니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지셨던거죠.

그래서 2-3달간 시청사이트랑 구직사이트에 괜찮은 공고 찾아봐드리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써드리고, 면접장소는 택시 타고가면 주소 다 적어주고

버스는 어디서 몇번을 타고 어디서 내려서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다 적어드렸어요.

면접도 많이 보러 다니고 직장도 여러번 바꾸시더니 지금은 꽤 괜찮은 곳에 미화원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당시엔 회사일이랑 어머니일 신경쓴다고 조금 힘들었는데,  제가 직접 알아봐드리기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60이면 한창이에요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머가 한창이여? 니는 몇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