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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중독 아버지를 방관하고 있는데 나중에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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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5-01-21 21:35
조회 :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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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이는 70대 초반 이십니다. 50대때 부터 매일같이 술을 드셨어요.
지금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신게 보입니다. 거동도 힘들고, 기력도 없고 어디가 분명히 안좋아 보입니다.
병원 가자 얘기 하면 내 몸은 내가 잘안다 안가도 된다 이렇게 화내서 얘기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항상 옳고,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해서 나중에 그러면 안된다고 얘기하면 본인이 했던 행동을 기억못하고 내가 언제 그랬냐면서 불같이 화내고
본인이 잘못이해하고 곡해해놓고 병원에서 소리지르고, 동네 사람들이랑 싸우고
본인 생각이 옳고 맞다면서 다른 사람 얘기를 듣질 않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지칩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방관하고 있는데
외롭게 밥도 잘 못먹고 있는 모습 또 보면 불쌍하고..
너무 지쳐서 이젠 이런 생활 좀 그만했으면 하고..
참 답답 합니다.
아버지 혼자 계셔서 제가 조금이나마 들여다 보지 않고 신경 안쓴다면 정말로 1년안에 돌아가실 겁니다.
이렇게 방관하다가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스러울지.. 후련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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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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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잘 안바뀝니다... 저희 아버지하고 저도 의견이 안 맞고 서로 이해가 어려워서 대면대면 지내다 제가 나와서 살고 대화 안한지도 4년정도 되었습니다 저도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고 서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유투브 찾아보니 아무리 가족이라도 잘 안 맞으면 그냥 대면대면 살아라고 하더라구요 제생각 으로는 작성자님께서 무언가 바꾸시려고 하지마시고 먹을꺼, 입을꺼 같은거만 집에 들여다 놓아 주세요. 아버지가 드시고 입으시는건 본인 자유로 놓아 두시고요... 이렇게 하다가 돌아가시면 후회 할지 후련 할지는 저도 모르겠는데요 서로 억지로 애쓰는것보다 나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 익명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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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70부터는 사실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 그냥 원하는대로 살다 가시게 하세요 그걸 바꾸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그 스트레스 감당을 할 수가 없어요 서로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