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날 연휴 재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곧 40을 바라보는 어느한가정의 가장입니다.

대학시절만나 와이프와 약 7~8년 연애후 결혼하였고, 결혼 후 얼마지나지않아 아이가생겨 그 이후부터는

와이프는 지금까지도 전업주부네요. 와이프는 가정일도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일 많이 해본 저로서는

아무리 가정일이 힘들다해도 이 추운날씨에 밖에서 덜덜떨며 일해보면 그말 쏙들어갈거라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다니던곳이 외국계기업이다보니 해외출장이 잦았습니다. 때문에

물질적(돈)지원으로는 저희 친가에서 많이 해줬고, 아이를 돌봐주고 키워주시는 일은 처가에서 많이 해줬었네요.

외국생활을 살짝했었고 수영을 좋아하다보니 사실 국내 여행지도 많지만 외국도 비행기저렴히 예약하고

호텔도 그리 비싼곳 찾아다니지 않으니 국내 여행 몫지 않게 동남아를 즐겨 다녔던것 같습니다.

물론 와이프 아이와 함께요. 1년에 최소2~3번은 해외여행 다녔으니 주위분들은 저희를 부러워한건 사실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이제 초등생이 되는데 항상 명절은 앞두곤 하는말이 있습니다.

처가에는 제사가 없습니다. 저희 본가는 제사가 있습니다. 물론 결혼전부터 제사가 있다는걸 알고있었고

1년에 제사를 2번 지냈었는데 지금은 1번만 지냅니다. 근데도 그 제사지내는걸 본가에 가서 준비하고 그러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본가와 처가는 저희집에서 각 15~20분 정도 거리인데 먼거리도 아닙니다.

너무 제 입장에서 생각한건지 모르겠으나, 때로는 와이프가 저런말할때 너무 속상합니다.

차례를 준비하여야하다보니 명절연휴때 어디갈수없습니다. 그래서 연휴를 제외하곤 시간내서 다른 계절엔 항상 해외여행 데려가줍니다.

근데 이번 긴연휴에 사람들이 어디 가는거보고 조상덕 잘받은 사람들 부럽다 제사 지내는데 준비해야한다.. 한숨 쉬면서 말하는걸 10번은 넘게 듣는게 왜이렇게 기분이 언짢은 걸가요?

연휴전날 와서 저 역시도 도와주면서 2시간 정도 도와주고 설거지도 식기세척기 달아서 다 해주는데 놀러가고 싶어 너무 안달난거 같이 말하는걸보면... 제 와이프가 이러면 안되는거죠?

연휴에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