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인원이 반처럼 구성되어 4년간 학교생활해요

학과특성상 연령대도 다양한 편입니다

이렇게만  말해도  눈치채실텐데 댓글에는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ㅠ

입학초기부터 아이들이 한명을 손사레 치면서 싫어하고 뒷담화 하길래

도대체 걔의 어떤 점이 그렇게 싫냐 물어봐도 , 애들이 명확하게 말을 안하고

"걔는 진짜 상 ㅄ이야, 개쓰레기야"(온갖 욕설) 이렇게만 말하는데

이 대다수 무리에는  제가 유독 예뻐하는 아이들도  끼어있어서  

친구 따돌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정도 마음만 있었어요

인원이 워낙 적고

싫은 사람과 4년을 계속 붙어있어야하다보니 서로에게 엄청난 고역이고

특히 집단내에서 미움 받고 욕 먹는 당사자가 가장 고통스러울거 알고요

애들이  왕따인 학생하고 말을 안섞고, 카톡도  씹어버리니까

왕따인 학생이 저한테 새벽에  계속 연락와서

너무 힘들다고, 죽을것같다고 해서 

저는  왕따인 친구에게 늘  몇십분씩 좋은 말 해주고, 학교 밖에서 맛있는거 사주고 그랬거든요

제가 처음 두번정도  1대1로 밖에서 만나니 쎄했던게 ,,,  4번째에 확신으로 바꼈어요.ㅜ.

어떤식이냐면

너무 힘들어요 ㅠㅠ 다들 저를 너무 미워하고 ㅠㅠ다들 저만 욕하구요ㅠㅠ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이러고  제가 달래주면서 "어디 가서 얘기할까?" 이러면  대학가에서  가장 금액대가 높은 커피숍 브랜드를 콕 집어서 가자고 해요

그리고  항상  먼저 연락와서 울면서 만나달라고 하면서  뭐 먹고 싶냐고 하면 비싼 음식점에 가자하고 계산을 전혀 안해요

제가 둔한편이라서 이 비슷한 패턴을 4번 당하고 알게됐는데,  다른 애들은  진작 쎄한거  느끼고 1~2번 당하고 손절한거더라구요

동갑한테는 만나자고 안하고, 꼭  본인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만   너무 힘들다고 해요

이게 저도  글로 표현을 하자니   잘 표현이 안되는데

본인이 힘들다고 약속을 잡은 뒤 -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말하고   -  밥, 커피 먹으며 본인이 힘든것을 다 말하고 - 그걸 들어준 사람(연장자)한테  늘  계산 하게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