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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고민이네요 6
[* 익명 *] 2025-02-04 08:53   조회 : 544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즘 집 값이 무섭게 오른 만큼 집에 대한 고민이 많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평소 한 1억 정도만 더 있으면 고민이 없겠다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1억을 만들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이 금액만 더 있으면 정말 원하던 곳에 갈 수 있는지라 욕심은 나지만 너무 죄송한 마음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저희 집은 3년 전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님은 힘 없이 지내고 계시지만 항상 어머님이 "결혼할 때 1억 정도 만들어줘야지"라고 입에 달고 사셨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싶으신건지....

 

차라리 어머님이 계셨다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을텐데

 

감사하면서도 스스로가 속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죄책감도 들고 죄송하기도 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복합적으로 듭니다.

 

누군가는 주시면 그냥 감사히 받는거라 하시는데 죄책감? 현실과의 괴리로 뭔가 슬프네요.

 

요즘 꿈에도 나와주지 않는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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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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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나면 그 마음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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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아버지의 노후자금입니다

손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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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고 열심히 모아서 몇년뒤에 갚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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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마음은 그렇고, 부모 마음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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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상태로 결혼하려는 욕심이 부모님과 자신의 미래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수준에 맞게 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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