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공간에 있는 자체가 너무나도 싫어요.

그와중에 억울한건 다른직원들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저희 둘만 알아요.

그래서인지 한번씩 법카로 밥먹으러 갈 기회가 생길때

먹는것 좋아하는 저로썬 흔쾌히 가자고 옷가지 갖춰입고 나왔는데

그 직원 서있으면 순간 입맛이 딱 떨어지면서 같이 안가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 혹은 오늘 속이 좀 안좋다는 식으로 자리에 빠졌는데 그게 너무 억울합니다.

걔는 맛있게 잘 쳐먹었을건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오늘도 저희팀 노고로 간만에 비싼밥 먹으러 나갈랬더니 다른 직원 하나가 걔를 챙기더군요.

무시하고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 안그래도 점심값 압박느꼈는데 잘됐다 싱글벙글 나가는데

엘베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봐도 인사도 안하고 표정도 썩어있네요.

하.. 가서 같이 밥숟가락 들 생각하니 급 기분이 더러워지면서 진짜 헛구역질까지 올라오려고 합니다.

그냥 급한일이 생겼다고 먼저 다녀오시라 했습니다.

그러냐고 끊어놓겠다 그래서 알겠다고 해서 천천히 갔더니 하.. 원하지 않던메뉴에 심지어 양도 부족하네요 ㅋ

내가 왜 피해를 봐야하나 싶어서 너무 억울한데 어디 말할데도 없고 진짜 볼때마다 너무 열불이 나서 

그 직원만 눈에 보이면 화가나 순간 앞도 안보일 지경입니다.

그냥 이직이 답인걸까요?

진짜 돈이 뭐길래 참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