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나이 37세(89년생), 작년 세전 7천 이고

와이프는 35세(91년생), 전업 입니다.

9년전 결혼 하면서 퇴직하고 전업입니다.

슬하에 7세 딸 하나 있습니다. 유치원 다니고 있구요

평일에는 제 출근시간이 이르고, 퇴근은 늦어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스럽게 와이프가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다 시피 하고 있구요

간간히 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에는

아이 씻기기, 설거지 종종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제인 금요일 저녁에 다툼이 발생했는디

와이프가 친구들과 정말 간만에 저녁식사 모임에

다녀왔고, (나가기전 저녁을 차려주고 나갔습니다.)

저는 저녁식사 후 갑자기 급 식곤증이 와서 

잠들어 버렸습니다.

모임에 다녀온 와이프가

어떻게 딸도 안재우고 설거지도 안해놓을 수 있냐며

갑자기 화내며 자기 분에 못 이겨 울면서 설거지를 하는데

참...

제가 미안하다며 달래주고 사과하며 마무리는 했는데

집안일 안하는 저한테 서운한게 많았나 봅니다....

사실 이렇게만 글쓰면 제가 참 쓰레기 같은데

저는 저 나름데로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 집이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는 상황이

잦아 와이프의 게으름에 불만인 상황 입니다.

하....

예전에도 집안일로 다툼이 잦았고,

그때마다 제가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그럼 나도 가사 분담 절반 이상 하겠다 라고 얘기하면.

와이프는

애 아프고 등원 못하면 어떻게 할거냐?

당신이 연차쓰고 애 볼 수 있냐?

지금도 집안일 안하는데 그때 가서 당신이 집안일 하겠냐?

라고 얘기하는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여기 계시는 외벌이 남편 분들은

가사에 얼마나 협조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