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죽을 뻔하니 삶이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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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죽을 뻔하니 삶이 달라보입니다. ⁵⁵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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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025-03-03 00:58 조회 : 1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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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아도 아프면 다 소용없다... 는 말이

얼마나 대단한 말인지 새삼 상기 됩니다.

저는 올해 42살 아저씨이고

과체중이지만 매년 회사검진에서 좋은

결과였습니다. 집안도 건강체질이라

아픈게 뭔지 거의 모르고 살았습니다.

3달전에 독한 감기에 시달리다

호흡기내과까지 가게 되고

곧 귀에도 이상이 생겨 이비인후과 추가

기침이 심해 갈비뼈 금이 가서 정형외과 추가

눈이 갑자기 침침해져 안과 추가

항생제도 안 듣고 약빨도 안 먹히고

의사들도 당황해하고 저도 힘들고

이래 저래 3달을 죽을 뻔 했습니다.

안 아픈게 축복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그 동안 큰 병 없이 지낸 우리가족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3달을 앓게 된 것은

운동과 담 쌓고

불규칙적 식사와 잦은 음주.

스마트폰 잡으면 새벽2~3시에

잠드는 나쁜 수면습관이

누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몸은 내가 챙기고 가꾼다는

각오로 내 몸에게 잘 해주기로 했습니다.

마흔 줄 넘어가면서

내 몸이 경고 준거라 생각하고

생활태도를 바꾸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건강을 되찾고 계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40초에 암 진단받고 현재 항암치료를 계속하고 있어요.. 건강 체력 모두 자신했는데 그것만 믿고 하루3시간 자는 생활로 빡시게 일했더니 몸이 못버티고 암이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그 당시에는 생활하는데는 큰문제는 없이 조금 불편함만 있었어요.. 수술당시에는 3기 진단받고 현재 4기 (전이됨)로 재수술도 어렵고 오직 항암치료만 가능한 상태라고 이야기 하네요. 벌써 수술한지 만3년이 다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