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가 배달 기사와의 통화 중 폭언에 가까운 불친절한 태도를 겪었습니다.

통화 녹음을 확인하니, 

배달 기사는 시종일관 고함을 치듯이 아래와 같이 얘기했습니다.

"아, 배달하기 참 힘들다." (혼잣말 느낌)

"아니 맞냐고, 네네만 하지 말고"

"하.. 씨ㅂ" ('씨'까지는 들리는데 '바'가 명확히 안들리네요.)

"아, 돌아버리겠네요"

저희 와이프는 저자세로 장소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왜 멍청하게 네네 거렸냐니까, 자기가 주소를 실수한 줄 알았다고 하네요.

제가 받으러 갔을 때는 저한테도 위협적인 모습으로 행동했습니다.

저는 아이와 있었고, 와이프에게 상황만 들은 상태라 저자세로 음식을 수령했습니다.

그리고, 뭐가 잘못됐는지 배달 기사와 확인하였습니다.

확인해보니,

제가 주문한 곳과 배달 위치가 매우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배달 기사 화면에는 가게 위치만 표시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배달 기사는 다음 음식 배달 가게로 위치를 착각하고, 해당 위치로 잘못 갔던 것이었습니다.

떠나는 배달 기사는 돌아서면 "죄송요~" 한마디 툭 던지고 가더군요.

이후 모든 상황 파악을 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쿠팡 이츠 고객 센터를 통해서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쿠팡 이츠는 쿠폰 1만원과 모니터링 강화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와이프는 배달 기사와 통화하는 게 이제 두렵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될지 고민이 됩니다.

배달 기사에게 직접적으로 사과를 받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아직 메일의 답변이 없네요.

혹시, 

이런 경우 폭언으로 고소가 가능할까요?

제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아이디가 고유 형태라 부득이하게 익명게시판에 올렸습니다.
* 고소까지는 너무 하는것 같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쿠팡 이츠에서 메일도 답이 늦고, 별다른 조치가 없으니, 너무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