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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한 딜레마인데 인생이 원래 이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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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5-03-03 23:47
조회 :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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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릴때 낯을 많이 가려서 잘 웃지도 않고 먼저 말걸지도 않았기 떄문에 그런 이미지였던거 같아요.
하지만 나이먹으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성격 유해지고 여친한테도 무조건 져주고 잘웃고 후천적으로 이렇게 바꿨습니다.
근데 이럴수록 왜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을까요.
이게 사람이 착해보이면 우스워 보이는걸까요?
지금까지 격은거 말하자면 너무 많고,
방금전만해도 편의점 사장이 손님인 저에게 갑자기 별 듣도보도 못한 헛소리를 하길래
순간 흥분해서 옛날 성격 나와버렸는데 그렇게 몇마디 하니까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고 하네요.
어릴떈 이러고 나오면 속이 후련했는데,
이젠 연배도 위이시고 동네편의점 사장님이신데 저역시 마음이 참 안좋고 후회됩니다.
그냥 내가 잘하면 상대도 잘했으면 좋겠는데.. 아니 잘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보통만 해도 되는데.
세상이 원래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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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할 때는 보상심리가 없죠. 먼저 마음 쓸 필요도 없으니 상대에게도 바라는게 없어요. 하지만, 잘 웃고 상대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며 맞춰준다는 생각을 머리 속으로 하게 되니 반응이 안좋거나 생각만큼에 피드백이 안오면 서운해지고 화가 나고 신경쓰이게 됩니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의 웃는 모습이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계속 유지할 수 있는건지 본인에게 솔직히 물어보시고 노선을 정하세요. |
[*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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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마트에서 겪고 그낭 저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나와서 다른 마트 직원한테 저 아줌마 말투가 까칠 하다는 식으로 말해주고 나왔어요 새로오신분이냐고 물으면서 그런데 집에와서 괜히 어른이 힘들어서 좀 싸가지 없게 말할수도 있는건데 내가 괜히 남을 씹었구나 싶어서 기분이 너무 블쾌 ㅜㅜ 따져도 안따져도 요새는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ㅜㅜ 그냥 사람들을 기피하게 됩니다 방어기재가 발동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