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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너무 힘이드네요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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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1 2025-03-06 01:47
조회 : 1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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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11 2025-03-06 01:47
조회 : 10877 파워링크등록안내
저와 아내 연봉 합쳐서 1억3천 정도 됩니다
친가 처가 흑수저 집안이라 도움 받을것도 없고
저 결혼때 본가에서 3천만원 지원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모은 돈으로 결혼하고 이후에 어머니께서 몇년뒤 2천을 더 지원해 주셨어요.
본가에서만 5천 지원받았습니다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저와 저희 형 두형제를 힘들게 키우셨어요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를 해가면서 용돈도 쓰고 돈도 모으고.... 공부는 아예 하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인생에서 공등학교때부터 돈벌면서 제일 오래 쉬어본게 군대 입대전 보름 쉬어본게 제일 오래 쉰거에요
둘째 태어날때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인큐베이터에 2주정도 입원해있었는데 아내는 산부인과에 입원해있고 첫째는 2살이라 제가 돌봐야하고 인큐베이터에있는 둘채도 병원 쫒아다니느라 회사에 청원휴가 2주 쓴게 두번째 제일 올 쉰거네요
입대전 2주는 놀러만 다니고 둘째 아파서 2주 휴가는 생각보다 바뻣네요
큰애 대리고 다니면서 작은에 병원, 아내 산부인과 매일 찾아 다니면서 힘들었네요
지금까지 글은 배경설명이었고요
지난 연휴에 아내가 그동안 생활비가 모자라 카드론, 마통으로 쓴돈이 많다고 도와달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경제권을 아내가 결혼 후부터 20년 넘게 관리하고있어요
대출이 얼마인지 물어보니 카드론, 마통 합해서 5천만원입니다
제가 싫은소리 좀... 아니 많이하고 경제권 가지고오는걸로 해서 갚아주기로했어요
적금이 1억 3천정도 모은게 있는데 담보대출 3천이 있어서 해약하고 아내 대출(5천), 담보대출(3천)해서 8천을 상환하고 5천을 목돈 저금에 넣어놨는데
모든 일처리가 연휴가 끝난 두번째날 오늘 다 처리했는데
오늘 저랑 아내 퇴근후에 통장과 카드를 확인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대출이 5천만원이 더 있는거에요
저는 이제 정년이 4년 남았어요
지금 큰아이 고3, 작은아이 고1입니다
앞으로 들어갈 돈이 많을거같은데
물론 정년퇴직하고도 더 일해서 돈을 벌겠지만 나이가 많아서 지금 버는만큼은 못벌거같아요
아내가 저 모르게 받은 대출이 1억이네요
아내가 딴짓하느라 쓴건 아니에요
생활비 빵꾸난걸 매꾸느라 대책없이 카드론 마통 ㄸ대출 받은거 같아요
아내 말로는 10년동안 모자른걸 채우느라 그랬다고하는데
너무 힘이드네요
그동안 모은게 아무것도없네요
좌절이 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흑수저로 정말 밑바닥부터 살아온 저로써는 감당이 안되고 너무 힘이 드네요
아이들한테는 흑수저가아닌 보탬이되고 도움이되는 부모가 되고싶었는데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눈앞이 캄캄하고 답이 없네요 막막하네요
조언이나 위로좀 받을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도없고 오타도 많을거같아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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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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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머라 말씀 못드리겠지만. .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힘드실거 같습니다.. 힘내시란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새는 돈이란게 있겠냐만은 적어도 당연하게 지나친부분 허리띠 졸라매시어 조금이라도 플러스 되셨으면 하네요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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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아내가 둘째 임신했을때 심리적 부담으로 지금다니는 회사 일하면서 주말에 공사판 다니면 투잡했어요.... 그때는 그래도 우리 가족을 위한다고 위안을 삼았는데.... 아내가 삶림 꾸려가며 맞벌이하면서 힘든거를 어떻게든 줄여줄려고 집에서는 식사 준비, 이후 정리, 설겆이 제가 다하고있거든요 그런데 아내한테 뭐라 못하는게 아내가 딴짓은 안하고 아이들 교육에 과도하게 쓴 부분이있어요 매달 마이너스 알겠는데 감당이 안돼면 같이 상의하고 같이 해결해야하는데 1억 만들어놓고 이야기하네요.... 댓글 달아주시고 제 심정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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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은 대출. 대출 받은 날짜와 금액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냥 딴짓 안했다고 단정 못해요. 큰 금액으로 받았다면 의심해볼 여지가 매우 많아요. 의심해볼 부분이 딱히 많이 안떠오르지만 사치, 도박, 이성, 주식, 코인, 사기, 보이스피싱 등.. 아무조록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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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는 제 기준에는 맞는거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부분보다 조금 아주 조금 높은 분들은 사치가 아닐거같고 이성,도박,주식,코인등은 아니고 사기,보이스 피싱이면 제가 이런글도 안썻을겁니다 저도 처음에 의심하며 계좌 다 뒤져봤는데 나간돈이 다 저희집으로 나갔더라고요 어떻거 잘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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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지금까지 잘 해오셨잖아요. 조금만 더... 화이팅 해봐요.
딴짓하고 나쁜짓 하느라 돈샌게 아닌게 그나마 정말 다행이고....
부부사이에 최악의 상황은 아니잖아요.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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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마음을 좀 가라앉히세요.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작은 일도 크게 느껴지니까요.
조금은 쉬거나 머리 식히는것도 필요하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걱정해서 해결되면 세상에 걱정이 없을거에요.
늦었다하면 늦었지만 지금보다 더 늦어서 더 채무가 커지고 나서 알게 되거나 계속 숨기다가 들킨는 경우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이니까...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알게 된거. 그리고 먼저 말씀해주신것도 감사하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한번..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사셨어요. 저도 앞으로 작성자분만큼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정도로요.
잘 해결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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