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1년 됐네요

어릴때 애 가지면서 자연스레 결혼했고

신혼여행 해운대 호텔서 하룻밤 잤고

애 셋 낳아 키우면서 여유없이 오다

그렇게 작년 20년만에 처음으로 가족 해외여행도 다녀왔습죠

앞으로 저혼자 작은 가게하게되면 주7일 일하면서 

아마 잘된다해도 10년안에는 어디 놀러가기 힘들겠거니 해서

내일 처음으로 와잎이랑 단둘이 해외여행을 가려했는데

어제부터 애가 아프더니 오늘은 입원해야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네요

그러면서 저혼자라도 다녀오라고...

인당 30만원짜리 2박3일 일본자유여행 에어텔 입니다.

아주 저렴하죠

큰돈들여 멋드러지게 신호여행 대신 갈 형편이 못되다보니...

아픈애셋중 제가 젤 이뻐하는 아인데

와 애가 보기가 싫네요

왜케 애가 미운건지....

혼자 가고픈 맘은 1도 없구요.....

처가댁 어르신은 다 돌아가셨구

전 어미니가 돌아가셔서

대신 돌봐줄 사람도 없으니...억장이 무너집니다

전 애보다 와잎이 더 소중해서겠죠 ㅎ

가지말라는 신의 계시라고 봐야되려나요 아우....

애 미운게 정상 맞나요?

미치겠네요 눈물날것같고ㅜㅜ

참고로 출근해서 글 쓰는 중입니다ㅜ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