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링크등록안내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후임이 있는데, 얼마 전에 중고차를 샀다고 자랑하더라. 차는 BMW5시리즈. 나도 차에 관심이 좀 있어서 대충 감은 왔다.
"야, 너 그거 중고라도 꽤 비쌀 텐데? 유지비도 만만치 않을 거고."
그랬더니 후배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형, 인생은 한 방 아닙니까? 요즘 리스나 장기렌트로도 많이 타고 다녀요."
순간 어이가 없어서 물어봤다.
"너 지금 월세 얼마 내고 살아?"
"50만 원이요."
"그럼 차 유지비는?"
"기름값이랑 보험 해서 한 달에 100만 원 정도요."
…아니, 월세 50 내면서 차 유지비가 100이라고?
"야, 그럼 너 저축은?"
"아, 뭐 아직 20대인데 저축보다는 지금 누리는 게 중요하죠."
그 말을 듣고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 네가 알아서 할 일이긴 한데,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너 지금 차 유지하면서 돈 못 모으면 결국 몇 년 뒤에도 원룸에서 살 거야."
그랬더니 후배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형, 돈 모으고 아끼기만 하다가 젊은 날 다 날리는 거 아닙니까? 전 지금 행복합니다."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했다. 결국 본인 선택이니까.
…근데 그 후배, 어제 톡으로 "형, 혹시 중고차 팔 때 어디서 파는 게 좋나요?"라고 물어보더라.
.
.
.
"그냥 원룸 보증금에 보태라."
저희 회사 20대도 소비하는거보면 월급보다 많이 쓰는거 같은데 전 그냥 칭찬해줍니다 돈줄것도 아니고 남인데 쓴소리할 가치가 없음 그냥 대단하다고 하고 무조건 칭찬만 해줌 어차피 집안이든 뭐든 본인이 판단하고 책임지는데 잔소리해봐야 기분만 나빠지죠 |
막줄은 뭔 소리야 동문서답이네 ㅋㅋ
가끔 대박치는 젊은이도 있지요 bmw 타고 월세살다가 여자를 어디서 꼬셨는데 사고쳐서 임신하고 알고보니 중소기업 사장 딸이어서 결혼하고 그 회사로 출근하며 일 배우며 승계준비하던 레전드썰.... |
[* 익명1 *] |
26
20
[* 익명2 *] |
28
1
[* 익명5 *] |
22
0
[* 익명2 *] |
2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