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아니고 늙어서 그래요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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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40대라면 (41살부터 처방받아 오고 있습니다. 현 44)

저도 우울감 상실감 등등 복잡한 감정때문에 

남성갱년기 알아보다 테스토스테론수치 검사했습니다. 정상수치보다 좀 낮은수치 긴 했어요.. 

일단 남성호르몬 검사해보시고.

수치 낮아졌으면 처방받아서 호르몬주사 받으세요.. . 

절대 우울증이 아니시네요

그리고 우울한  기분은 살면서

누구나 김기처럼 겪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그것이 단순한 우울 증상인지

아니면 진짜 우울증인지.,

쉽게 판단하는 건..  일시적이냐 지속중이냐로

판단하기도 하더라구요

지금 님은 우울증상은 일단 아니십니다

걱정되시면 병원 한 번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우울증을 겪은 제 경험으로는 사람들과 있을 땐 밝고 잘 지냈으나, 어느 순간 회사에 출근하고 싶지 않고 출근길에 사고가 나서 쉬고 싶고 그마저도 다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집에서는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었고 씻는 걸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 씻기도 싫어지더군요. 제 자신을 챙기기 싫어졌습니다. 번아웃인건가? 하며 이겨내려 했는데 우울증이었습니다. 단순 심리상담을 먼저 받았고 병원을 가길 권고해서 병원을 다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우울증이 있다는 걸 이야기 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사회생활은 문제 없습니다. 괜찮다고, 잠시 회사 일이 힘들어서 라고 생각했는데 우울증일 수도 있으니 내가 내가 아닌 거 같다. 무언가 이상하다 생각되시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어느 순간 스스로를 갉아먹는게 우울증이더라구요.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조심하셔야할 필요는 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