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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겸 과외선생인데요.죄책감 때문에 힘드네요 49
[* 익명 *] 9 2025-04-02 18:45   조회 : 11846

학부모 돈 받을 때면 죄지은 사람 같네요.

언론에서 사교육을 하도 악마화하니 조직폭력배 범죄 일하는 느낌이고요.

애가 성적이 오르면 기쁘기는 한데, 돈이랑 성적이랑 바꾸는 느낌이라서

돈없으면 힘들게 공부해야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수업료가 작으면 돈이 작아서 힘들고

수업료가 비싸면,  비싼돈 받아서 미안하고.

20년정도 사교육 시장에 있었는데요. 계속 이런 생각이 드니 

돈도 얼마 못모았어요.

수학 담당입니다.

유튜브에라도 무료강의 뿌려버리고 , 다른일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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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다른의견 0 추천 2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그래도 양심있으신 분 같네요.

저도 학교다닐때 학교쌤 학원쌤 다들 좋으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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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20년째 악마화하니 사실 기운이 빠집니다.

강의할 때는 좋은데, 강이하는 것은 좋은데

자꾸만 스스로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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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과외 얼마나 받아요?

저 15~20년 전에 50~60 받았었는데- 수학... 요새는 좀 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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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멘트하겠습니다. 저는 아주 저렴하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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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2 *] 다른의견 0 추천 0

물가 아무리 올라도 과외비는 안올라요.. 저도 15년전에 2시간 8회 60~70정도 받으면서 했는데 지금 여자친구하는거 보면 3시간에 걸쳐 형제 둘 가르치는데 8회 100만원 밖에 못 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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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다른의견 0 추천 0

진짜 동결이군요.. 적지는 않은 금액이긴하지만요.

대학 시간강사 부탁받아서 4학년 전공수업 한학기 가르친적 있는데, 이때 100만원 보다 조금 더 받았던거 같거든요. 이거도 5년 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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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다른의견 0 추천 0

맞아요 저희아이 중2인데 수학학원만 30입니다.. 과외비면 아깝지도않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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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들 빼고는요..막상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는 얼마 안가요. 임대료 원장님 각종 비용으로 빠지죠

원장님들은 열심히벌어서 건물주에게 봉사한다고 이야기하고요..

누가 돈버는지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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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4 *] 다른의견 0 추천 0

강사가 담당하는 학생들 수강료의 30-60%정도가 급여로 책정되는데, 학생수가 적으면 비율이 작고,  학생수가 많으면 비율이 높아지죠.  경비중 고정비는 학생수 상관없는 지출이니까요.

그래서 학생수 많은 강사가 원장보다 수입이 나은 경우도 있죠.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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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다른의견 0 추천 0
돈 받고 사기 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정 힘드시면 기초가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무료 강의를 유투브에 올리시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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