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명문대 나와서 청소차 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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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명문대 나와서 청소차 몰고 있습니다. ¹²³
[* 익명 *]
25 2025-05-17 11:43 조회 : 35622

서연고 출신이고

이름 있는 대기업 다니다

장사뽕이 와서 회사 관두고 실내포차 하더군요

한때 유행이었잖아요

초반엔 잘되는듯하다가 결국엔 망하더군요

그뒤엔 빚도 있다보니 재취업하긴 했지만

경력 공백기간도 있어서 좋은 회산 못들어가고

페이도 전에 비하면 좀 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번씩 볼때마다 일 많다 힘들다만 외치더니

운전직 공무원이란걸 하더군요

어디서 페이는 짜지만 일이 별로 없고 편하단 소리를 줏어들었나봅니다.

그래서 공부 좀 해서 들어갔는데

지금은 분진 청소차 몰고 있습니다.

일은 할만하냐고 물으면

좋대요

오전에 잠시 한타임 뛰고 나면 휴식하고 개인정비도 하고

책도 읽고 여유롭다구요

흠

그래서 저도 고민되네요

저한테도 너도 이거 해라고 하는데

페이가 너무 짜니까 선뜻 용기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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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32 15

형한테 평생 열등감 느끼고 살다가 형이 저렇게 사니까 좀 고소한 느낌들어서 쓴 글인듯 한데..

[* 작성자 *]
| 33 0

?? 저도 하고 싶어서 쓴글인데요? 다만 페이가 짜요 그리고 저도 열등감을 느낄정도로 학벌이 꿀리진 않음 다만 한 오십 다 돼서 하면 딱이겠다 싶긴한데 그때가선 사람을 뽑을지도 모르겠고

[* 익명4 *]
| 9 0

1. 일이 편함 스트레스 없음 2. 정년 안정적임 3. 페이를 많이 줌 이 세가지가 동시에 성립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버지가 회장님이 아닌 이상 우리 일반인은 저 중에 2가지만 챙겨도 훌륭한거죠. 저 중에 단 한가지도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일은 힘들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박봉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이 널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