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쓸 노트북을 알아보던 중(출장 가서 게임도 간간히 할 목적으로..) 가성비로 유명한 한성 GTX55-G62 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뽐뿌에서 위 게시물을 보고 3/29(목) 주문하여 다음날 30일 저녁에 받아보았습니다.

기분 좋게 박스 이상 확인 후 개봉하여 본체를 여는데

가지런 해야 할 자판이 이상한걸 발견

자세히 보니 키 패드 숫자 '5' 키가 약간 붕 떠 있는 겁니다.

"팬타그래프 안 고리가 빠졌나!?" 하고 꾸욱 눌렀는데 키가 아예 나오지를 않네요.

뭔가 이상한걸 직감 키를 빼보니.....   덜덜.... 자판 안쪽 고리는 부러져있고 ...부러진것도 모자라..........


















그곳에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더군요....(사진 참조)

'부러진 건 그렇다 쳐도 왜 양면테이프가?? 난 분명 새 제품을 샀는데..'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히 말하는 멘붕 현상까지 오고

"불만제로" 에 제보 할 법한 일이 일어난것만 같은 이 시츄레이션....

대체 부러진 건 이해해도 왜 양면테이프가 발라져 있을까...새 제품에 박스 뜯기 전 씰도 양호했고 별다른 의심 없이 열던 거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5분간 멍한 정신 수습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추리를 하기 시작.

1. 유통 중에 리박싱을 한 제품

2. 환불 제품(리퍼브제품)을 제대로 확인 안하고 새 제품으로 둔갑하여 판매

3. 리퍼브 제품을 착오로 새 제품과 섞여 판매

이 세 가지였습니다

솔직히 자판이 부러져만 있었어도 고쳐 그냥 쓸 텐데(어차피 일로 막 다룰 노트북) 그걸 왜?? 양면테이프로만 붙여 보내는지 무슨 깡으로...

기분도 이미 나빠질 데로 나빠진 상태고 이거 그냥 쓴다면 호구인증? 꼴이라 생각 들더군요

사람 첫인상 중요하듯 한성 자체를 그냥 잊고 싶어졌습니다(경위야 어떻게 됐든)

그래서 환불을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대처를 하였습니다

글이 길어지는데 대처는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3/31(토) 1. 판매처 아이코다에 전화 : 자기네는 판매처일 뿐이지 물건 하자는 한성에 전화해야 한다. 반품을 원하면 불량판정서 받아 자기네로 물건      도착되면 환불 해주겠다.
     2. 제조사 한성 A/S 전화 : 물건을 자기네로 보내면 확인해서 조치를 취하겠다.
     3. PM02:00 택배 발송

4/2(월)  1. PM03:00 택배회사에서 택배 도착 메시지 옴

4/3(화)  1. AM09:30 한성A/S 에서 노북 접수 메시지 옴

4/4(수)  1. PM06:00 2일째 연락 없음...
    


키스킨2개 , 4기가 메모리는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시간 깨지고 신경 쓰이고 상당히 약오르네요ㅠ


A/S 기사 전화 올 텐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되고요

해결 되는데로 후기 꼭 올리겠습니다

이상 제 한성 노북 짧은? 사용 환불기 읽어주셔 감사하고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이나 조언 해주실 분 답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약 위에 제가 쓴 글이 허위사실 일시에 모든 법적 책임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