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공개되어 많은 매니아 분들을 설레게 했던 젠북 A14가 최근 정발되었습니다. 2월 말 정도까지 런칭행사에 들어간거 같은데 할인 중이니 관심있으셨던 분들 한번씩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899그램이라는 문구에 눈길이 사로잡혀 "어머? 이건 꼭 사야해..."라며...유튜브, 블로그 등 죄다 뒤져봐도 광고성 글 밖에 없더군요.

심지어 마치 실사용기 처럼 올려놓았지만 무게가 1.2kg밖에 안된다는 둥, QHD OLED라는 둥...자기가 산 제품 스펙이 뭔지도 모르는지 이상한 소릴하는 블로거의 글도 있어 실구매 예정자로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부족하지만 구매 예정자 분들을 위해 실구매자로서의 느낌을 간략하게나마 전달해 드려 구매에 도움을 드리고자 몇자 굴려봅니다.

 

***런칭제품군***

총2가지 색상, 3가지 스펙의 제품이 런칭되었습니다.

색상은...

아이슬란드 그레이 (Iceland Gray):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산과 강의 자연스러운 톤을 반영한 색상

자브리스키 베이지 (Zabriskie Beige): 황야의 따뜻하고 햇살이 비치는 색조를 반영한 색상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X1-26-100, FHD IPS디스플레이 SRGB 100%, 48WHrs배터리, 899g, 512기가 ssd, wifi 6e

-퀄컴 스냅드래곤 X1-26-100, FHD OLED 디스플레이 P3 100%, 70WHrs배터리, 980g, 512기가 ssd, wifi 6e

-퀄컴 스냅드래곤 X ELITE X1-78-100, FHD OLED 디스플레이 P3 100%, 70WHrs배터리, 980g,1테라 ssd, wifi 7

이 외에 모든 스펙은 같습니다.

저 중 전 기본모델 깡통 베이지를 샀습니다.

제가 산 스펙입니다.

 

 

 

다량의 개봉사진 투척합니다.

위에서 보신 Asus Zenbook A14 노트북의 주요 특징은 이러합니다.

• 초경량 디자인: 약 1kg 미만의 무게로 극강의 휴대성.

• 강력한 성능: 최신 Snapdragon® X 시리즈 프로세서와 LPDDR5X 16GB RAM을 탑재하여 빠른 작업 처리 속도와 부드러운 멀티태스킹을 제공.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4인치 WUXGA OLED 디스플레이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

• 긴 배터리 수명: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2시간 연속 비디오 재생이 가능.

• 내구성: Ceraluminum™ 소재로 제작되어 내마모성과 뛰어난 스크래치 방지 기능.

• AI 기능: 내장된 AI와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성을 극대화

네...저러하다고 합니다.

저건 참고만 하시고...지금부터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볼께요.

 

먼저...처음 받았을 때 놀랐던 점은 무게는 깜놀, 마감 훌륭입니다. 오...좋아요.

다만, 광고성 글이나 써보기나 했는지 싶은 리뷰어 분들 글을 읽으며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은 무게를 말할땐 899그램이라고하면서 사용시간은 최대32시간이라고 하며 선명한 OLED화질 어쩌고 막 섞으니 기본모델사도 32시간 가고 OLED구나...하고 오해하기 딱 좋다는 겁니다.

위 스펙에서 보시듯 기본모델은 최대32시간이 아닌 배터리가 작아진 만큼 약 70%정도 최대20-22시간 정도입니다.

다만...배터리가 48WHrs로 70% 정도지만 웬만한 노트북들보다 오래갑니다.

워드작성, 유튜브 종종, 인터넷 종종, 프로그램 몇개 설치 등 일상적 영역에서 약1시간에 5%-6%정도 소진되는거 같습니다.(물론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은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이정도 추세라면 정말 20시간 가는거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저 정도 작업으로는는 발열은 느끼기 힘들고 팬소리 역시 업데이트를 제외하곤 거의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제가 서피스프로11 쓸때도 이런 점이 맘에 들었었는데 스냅드래곤 최적화를 잘 한듯 싶네요.

 

두번째는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입니다.

기본모델은 OLED가 아닙니다. IPS FHD입니다.

다만, A14 기본모델에 사용된 IPS FHD 역시 좋은 품질의 디스플레이이며, 16인치였다면 곤란한 점이 있었겠지만 14인치에 IPS FHD SRGB 100%는 무난무난 쓸만하고 해상도에 대한 불만도 딱히 없습니다.

물론 QHD에 120Hz 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IPS FHD에 60Hz 덕에 배터리 타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는게 아니었나...하고 긍정회로를 돌려봅니다. ㅋㅋ

그리고 OLED모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IPS는 반사방지처리가 되어있어 눈도 편안하고 작업하기 딱 좋네요.

899그램의 극단적으로 다이어트 된 무게와 베젤은 전체적인 사이즈에 영향을 미쳐 같은 14인치 중에서도 컴팩트한 편에 속해 휴대성은 정말 극강입니다.

스피커는 2CH 스테레오인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울림통과 스피커 사이즈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준수하며, 돌비애트모스 지원하는데 로고가 본체에 안써있네요...

 

세번째, 디자인과 소재는 에이수스 사상 역대급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일단 Ceraluminum을 사용해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베이지 색감 너무 예쁘고 한손으로 뚜껑이 유연하게 따지는 걸로 봤을 때 전체적인 무게배분 및 균형감도 훌륭하며, 오염 및 스크레치에도 매우 강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만졌을 때 차가운 감성은 아...이거 금속이네...하고 다시한번 상기시켜줍니다.

 

네번째, 아마 새롭게 출시된 스냅드래곤 X1-26-100이 도데체 어느정도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아래 사진 해외리뷰어의 벤치마크를 보면 오히려 7보다도 더 멀티가 잘나온 수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땐...

멀티는 인텔 울트라2세대 루나레이크 256V와 226V 사이정도이며, 싱글은 226보다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울트라2세대 7과 5 사이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얘기냐면 요정도면 일상적 작업이나 사용에 전혀 불만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7이냐 5냐 하는 숫자놀음에 놀아나지 마시고 합리적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서피스프로11로 스냅드래곤을 맛본 탓에 큰 감흥은 없지만 우려하시는 호환성은 작년보다 더 좋아져 오피스하고 동영상보고 인터넷하는 일상영역에서는 누가 얘기 않하면 스냅드래곤인지 전혀 인식하기 힘들정도이며, 강화된 AI기능들은 역시나 미래지향성 측면에서 한번쯤 경험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재밌어요...

이정도 입니다. 좀 더 사용해 보고 추가 정보 있으면 올리고 구매에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df11kr/22376... 여기에 오시면 좀 더 자세하게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