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 살았는지, 누가 진짜 성공했는지, 누가 진짜 출세한 사람인지, 누가 진짜 부자였는지, 누가 진짜 행복한 사람인지 뭘 보면 알 수 있습니까? 죽을 때 보면 압니다. 

1883년 3월 14일 칼 마르크스가 사망하던 날, 그의 하녀가 다가와서 "저에게 당신의 마지막 말을 남기시면, 제가 기록해 두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마르크스는 "시끄러워, 나가!" 라고 소리치며 죽어갔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은 "나는 불행했다. 프랑스, 군대, 조세핀.." 이라며 초라하게 숨졌고, 장개석은 "영웅이란 용감하게 실패하는 자이다. 그러나 희망은 사라졌다."라며 대륙 수복의 한을 남기며 죽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유를 부르짖던 싸르트르도 1980년 3월 파리의 부르세 병원에서 죽음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병명도 묻지 않고 한달 동안 발악을 하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다가 죽어 갔다지요. 

그러나 그 반대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88세로 죽음에 임했을 때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유명한 19세기의 미국 부흥사 D.L 무디는 임종을 당하여 슬퍼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내일 아침에 무디가 죽었다는 소식이 신문에 나거든 정말 내가 죽은 줄로 생각지 마시오. 나는 죽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높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뿐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죽은 이의 묘비에 다음과 같은 비문을 새겼답니다. "이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이제야 말로 새로운 생명에 들어간 것이다." 

존 칼빈은 임종 시에 "주님! 당신께서 저를 묻어 주시는군요 이것이 당신의 섭리로 된 것이기에 저는 더 할 수 없이 만족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 톰슨은 임종시에 제자들이 묻기를 "선생님께서 발견하신 것 중 최대의 발견은 무엇이었습니까?" 라고 하자 "나의 생애에서 가장 큰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던 김활란 박사께서도 세상을 떠나실 때 모두 슬퍼서 장송곡을 준비하려 했는데, 김 박사는 장송곡 대신에 천국에 입성하는 승리의 행진곡을 불러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죽은 다음에 현세에 이어 존재하는 영원한 세계가 있고, 그리고 그 영원한 세계가 천국과 지옥인데 누가 지금 잘 사는 사람일까요? 누가 지금 성공하고 출세하는 사람일까요? 누가 지혜롭고 누가 어리석은 사람일까요? 우리 인생의 남은 시간을 내 죽음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일에 쏟아 붓는 자는 어리석은 자요. 죽을 때 가져가지 못하는 것들에 쏟아 붓는 자는 미련한 자 일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의 중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성도들에게 그것은 달란트를 맡기고 간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하는 때처럼, 우리의 삶의 전부를 보여 드려야 할 결산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한번 맞게 될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에 우리의 인생에 맡기신 주인이 너의 그 시간을, 그 재물을, 그 재능을, 그 마음을 어디다 쓰고 왔느냐고 물으실 때 어떤 답을 할 수 있는 자가 지혜롭고 충성된 종으로 주인에게 칭찬 받을 수 있을까요?

인생의 카운트다운은 어느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을 만날 때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여김을 받는 영안이 열린 충성된 종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