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글을 쓰느라 뽐뿌는 오랜만이네요.

막상 해보고 느낀점은 현생을 살다보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네요ㅎㅎ

역시 블로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커뮤니티 구경하며 간간히 글 올리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새해 맞이해서 함께 타지에서 생활중인 동생과 자리하고 왔습니다.

동생녀석이 예약한 곳인데, 상당히 만족하여 공유드려요!

매장은 정자역에서 금방 도착한 거리였고, 먹자골목 같은 곳에 2층에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 여기 분위기 좋아요'를 어필하고 있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들어갔을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테리어를 잘 해놓으신 것 같네요!

특이하게도 홀테이블이 하나도 없고, 전부 룸으로 되어있어요.

청담동에 있는 프라이빗 식당들이 생각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부 룸이라 예약제로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네요.

예약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희는 동생이 예약할 때 미리 '한상차림' 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하루인 시그니쳐 메뉴고 예약주문이 필수인 메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말 그대로 한상이 가득히 차려지는 메뉴였습니다.

코스처럼 하나씩 나오는 느낌이 아닌 처음부터 가득히 차려지는 상입니다.

전라도 식당에서 잘 차려진, '상다리 부러지겠다'가 생각났습니다ㅎㅎ

사진에 안나온 메뉴들도 몇개 있는데, 종류가 20개는 족해보였어요.

조금씩 나오는데 가짓수가 많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숙성회모듬인데요

도미, 농어, 연어, 방어 등등 제철생선을 잘 숙성시켜 썰어주시는데

정말 부드럽고 비린 맛 없이 숙성이 잘 됐네요.

같이 제공되는 회간장과 김에 싸서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동전골도 함께 제공돼서 버너에 끓이면서 먹을 수 있는데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딱이더라구요ㅎㅎ

회에는 매운탕이라 생각했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우동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룸 사용료가 따로 없는데다 넓고 아늑해서

분위기 내기가 좋았네요.

다음번엔 애인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뽐뿌에는 올해 처음으로 글 쓰는 것 같은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날도 춥운데다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