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뽐뿌에는 처음으로 게시글을 써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키보드에 빠질 줄은 몰랐을 정도로 딥다이브 하고 있는데

키보드 관련 유명하신 블로거 유튜버 분들이나 까페에 가입해서 구경도 해가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거는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써 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하여 괜찮은 제품을 하나 지원받아 써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Gamakay 사의 GK75 라는 제품입니다. 아직 제가 키린이라서 가격이 좀 있는 완성품은 처음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받아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박스 자체의 부피도 엄청 크고 무게도 묵직하더라구요.

부피가 워낙에 커서 그런지 뽁뽁이 정도로 패킹되어서 배송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박스가 좀 뭉개져서 왔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품만 멀쩡하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스펙들이 적혀 있습니다.

윈도우와 MAC을 동시에 지원하고 유선/2.4G/블루투스 까지 트라이모드를 지원합니다.

제가 받은 색상은 Transparent Black 색상으로 투명 블랙 색상이고 이 외에도 Green 색상이나 완전 투명 색상도 있습니다.



박스 겉포장을 빼면 안에 진짜 박스가 들어 있는데 가로 길이가 40cm 입니다. 진짜 크긴 큽니다 ㅎㅎㅎ

박스를 열면 바로 키보드 본품이 보입니다. 스펀지 사이에 딱 맞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충격에 파손될 우려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특이하게 본품 밑에 여분 키캡을 꽤 많이 넣어 주는데 사용하시면서 취향에 맞게 커스텀하시면 될 듯합니다.

추가 구성품으로는 항공케이블과 여분 가스켓 범폰, 키캡/스위치 일체형 풀러 가 들어가 있네요/

항공 케이블은 직물 소재에 꽤 튼튼해 보이면서 커넥터 마감도 좋습니다. 스펙상으로는 길이가 1.8m 로 나와 있긴 한데 전부 다 폈을 때 기준인 듯하고

실제로 체감되는 길이가 그렇게 길지가 않아서 책상 밑에 PC가 좀 멀리 있는 분들은 사용이 다소 불편할 듯 싶습니다. 연장 허브를 따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간단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 상당히 보기 좋고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Fn키를 통한 단축어들이 간단하면서 꽤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고,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 트라이 모드 연결 전환이 제일 크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멀티포인트로 최대 3대까지 지원하고 그 외에 2.4G 동글 연결이나 유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Gamakay GK75 키보드 본체입니다. 첫인상은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PC 투명 하우징이라서 마감이 나쁘면 단번에 티가 날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만듬새 퀄리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색상은 Transparent Black 투명 블랙 색상으로 저같은 아저씨가 쓰기에는 너무 투명한 것보다는 이렇게 톤 다운이 되어 있는 게 나아 보여서 까만색으로 받았구요.

사이즈는 330m x 145mm x 28mm 로 텐키리스 75% 레이아웃 치고는 크기가 좀 있습니다.

제조사 사장님께서 검금 조합을 좋아하시는지 곳곳에 금색 메탈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3개의 상태LED도 금색 포인트로 둘러싸여 있고 측면도 마찬가지입니다.

C타입 충전 및 연결을 지원하고 ON/OFF 및 WIN/MAC 전환도 간편하게 가능하도록 버튼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 자체는 가격 대비 상당히 준수해 보입니다. 투명 PC 바디에 가스켓 마운트를 핫스왑 가능한 PCB 기판 위아래로 이중 실리콘 폼이 들어가고 그 위에 PC 보강판이 올라갑니다.

이런 걸 폼떡이라고 하는 건가요? 느낌은 알겠는데 사실 제가 아직 제품을 빌드해볼 짬바가 되지는 않다 보니 뜯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인데도 3,750mAh 의 배터리와 1,050g 의 무게로 생각보다 꽤 묵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타건을 할 때 통울림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Gamakay GK75는 RGB의 화려함을 뽑내기 위해서인지 키캡마저 KSA 프로파일 투명 이중사출 푸딩 키캡을 채택했습니다.

안쪽을 봐도 마감도 준수하고 출시가격이 어느 정도 있었던 제품이라서 키캡 자체의 퀄리티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Gateron G Yellow Pro 2.0 Switch 그러니까 게이트론 황축 2.0 스위치가 정방향으로 기본 사용됩니다.

아직 잘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50g+/-15g 의 키압을 가지고 있으며 청축과 갈축의 중간 정도의 특성으로 다소 부드러운 타건감에 적당한 반발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게이밍 키보드로는 물론이고 사무실 가정에서 데일리로 이용히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GK75 키보드를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왔다갔다 하면서 며칠 써봤었는데 소리 자체가 큰 편은 아니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눈초리를 받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보강판에는 별도 플렉스 커팅이 되어 있지 않아 강하게 타건 시 유연지 않고 탄탄하게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강판 자체가 상당히 튼튼하게 잡혀 있어요.



스테빌 공윤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수평은 잘 잡혀 있는지 찰찰거리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만듬새 자체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Gamakay GK75는 대놓고 RGB 를 위한 키보드에요.

투명 바디에 푸딩 키캡까지 사용하다 보니 RGB 효과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는 제가 RGB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실사용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방에서 조명 좀 어둡게 해 놓고 쓸 때 만족도가 가장 좋았어요.

RGB에 관해서는 별도로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Fn키 조합으로 패턴 변경이나 밝기 스피드 조절까지 전부 가능합니다.



꽤 장시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타건을 많이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이 제품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통울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이고 스테빌 수평도 적당한지 찰찰거리는 느낌도 크게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감이 사알짝 무거운 느낌이라서 장시간 타건 시에는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묵직하게 쓰기에는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VIA를 사용하지 않고 Gamakay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주소 링크를 아래에 남겨 드립니다.

https://delivery.shopifyapps.com/-/...



제조사 자체 소프트웨어로 비록 영어이긴 하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키맵핑이나 매크로 RGB 세팅까지 상당히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특이하게 여러 유저들이 자체제작한 라이팅 패턴을 다운받아서 적용시킬 수가 있더라구요. 저는 크게 마음에 드는 패턴을 찾지 못해서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차후에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며칠간 사용해 본 Gamakay GK75에 대해 사용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이 제품이 출시된 지 알아보니 최소 1년은 넘은 듯하더라구요. 저는 그 당시에는 키보드에 아예 관심이 없었던지라 이런 제품들이 있는 줄도 몰랐었지만

나온 지 시간이 좀 지났더라도 좋은 제품은 여전히 좋을 수 있다는 생각과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장르를 만난 느낌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지 시간이 좀 지났다 보니 출시가 대비 할인도 많이 되기에 부담없는 가격에 RGB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만져 보면서 키보드 커스텀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든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