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을 써야 하는 포럼인지 존대말을 써야 하는 포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존대말이 편하므로 존대말로 쓰겠습니다.

일단 흙수저 출신이라 살면서 10만원이 넘는 신발을 신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동대문 만원짜리는 아니고(사실 신어봤는데 발꿈치 다 까져서 포기)보통 4~6만짜리를 주로 신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최근 1년치 걸은 수치인데 평일은 보통 2.5만보 정도 걷거나 뛰고 주말은 집에서 안나옵니다 ㅎㅎ 러닝은 일주일에 5km 정도 한번 뜁니다. 험한 일을 해서 보통 신발은 1년정도 신으면 밑창 다 갈려서 바로 물 들어옵니다 ㅎㅎ

러닝포럼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뽐뿌 들어왔다가 원믹스 신발에 관한 글이 있길래 링크타고 들어오니 여기 포럼으로 연결되네요. 마침 일주일 신어본 이 신발이 핫하길래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비싼 신발을 신어본적이 없어서 비싼 신발과 비교할수는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4~6만대 신발보다는 확실히 푹신합니다. 하는 일 특성상 어깨에 40~60kg짜리를 얹고 5~6층 계단을 오를 일이 많은데 이제까지 신던 신발과 다르게 쿠션이 눌려지는게 느껴집니다.

러닝도 일주일동안 두번 뛰어봤는데 일하면서 걸을때보다는 러닝할때 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네요. 체력 소모가 적어진 느낌이고 보통은 5km 뛸때 중간에 1분정도 걷는데 이 신발을 신으니 5km 뛸 동안 한번도 쉴 필요가 없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0만원 이상 가는 신발을 살면서 신어본적이 없는 미천한 놈이라 약간 과장된 후기일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신던 4~6만원짜리 신발보다는 확실히 좋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살때 들어있던 양말 한켤레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알리에서 동일한 양말이 7개 9천원에 팔길래 주문했습니다 ㅎㅎ

뭔가 바람잡는듯한 알리 뽐뿌글을 보고(알리뽐뿌) 우연히 사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바람잡던분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