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55대 축구대통령 탄생한다…192명 선거인단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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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55대 축구대통령 탄생한다…192명 선거인단 표심은? ¹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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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06:48 조회 : 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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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192명 선거인단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축구대통령’은 누구일까.

종목 단체장 선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얻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4선에 도전하는 기호 1번 정몽규 후보와 ‘정권 교체’를 외치는 기호 2번 신문선, 기호 3번 허정무 후보는 선거 전날까지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24일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감독, 심판을 만난 뒤 인천으로 날아온 정 후보는 선거 전날 서울, 경기 지역 심판과 초등학교 지도자 등을 만나며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생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는 분과 얘기 나누며 축구에 대한 애정, 자긍심을 절실히 느꼈다”며 “당선이 된다면 더 많이 현장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강도 높은 협회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위상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축구종합센터 건립 및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적이 있다.

돈 버는 축구협회를 지향하며 산하 단체와 ‘통합마케팅’, 심판 연맹 출범 등을 공약으로 내건 신문선 후보는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후 출사표를 던졌다.

신 후보는 “내 공약은 한국 축구를 변화시킬 오랜 연구의 결과물이었다”며 “선수의 멘토로, 선거인의 친구, 소통하는 파트너로 일을 이어 나가겠다.
축구협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고객을 모시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는 개인의 한 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의 변혁을 갈망하는 온 국민의 의지가 담긴 표다.
개혁 의지를 담아 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신 후보는 선거인단 직능별 맞춤 공약을 제작해 전달해 왔다.

유소년 저변 확대, 독립구단 창단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허정무 후보도 선거 전날 두 차례 성명을 통해 지지를 바랐다.
그는 “회장은 재선까지만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할 것”이라며 자신은 단 한 번의 임기만 수행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망상에 지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주권자의 민심은 동의의 침묵일 뿐”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바랐다.

선거 당일 오후 1시 세 후보는 정견 발표 시행한다.
후보당 10분이다.
이어 오후 2~4시까지 1차 투표가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 중 과반수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3위 득표자를 제외한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오후 4시50분부터 6시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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