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영입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둑스. 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이 공격에 방점을 찍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둑스(크로아티아)를 영입했다.
K리그1 외인 싸움에 더욱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K리그1은 외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득점 1~3순위가 모두 외인이었다.

올 시즌 역시 시작부터 뜨겁다.
콤파뇨(전북)와 라마스(대구)가 두 골씩 터뜨리면서 주민규(대전) 등과 초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이상 서울), 아사니(광주), 안데르손(수원FC), 가르리엘(강원), 모따(안양) 등도 마수걸이 골맛을 봤다.
보야니치(울산)는 2도움을 올리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전북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라마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외인들이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 팀 성적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둑스가 가세한다.
190cm의 높은 키가 돋보이며 볼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고 연계플레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루마니아 FC라피드1923에서 파괴력을 선보이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서울은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김진수와 이한도, 공격수 문선민과 미드필더 정승원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 역시 “방점을 찍어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아쉬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둑스가 잘 안착해 많은 득점을 책임진다면, 서울은 기대만큼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서울 둑스. 사진=FC서울 제공

둑스는 이르면 내달 3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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