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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부업..결국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재고처분 질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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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 전문으로 컨셉을 잡고 도매매 위탁판매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직접 위탁 거래처를 하나씩 늘렸어요.
다만 역시나.. 가격 경쟁에서 잘 될리가 없었죠.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게 근근히 판매를 이어나가다, 적게라도 알리바바에서 직접 수입을 해보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개당 단가가 저렴한 제품 위주로 한 달 가량 고민해서 찾다가 강아지 자동 리드줄과 하네스(가슴에 착용하는 줄)를 선택해서 200만원 어치를 구입을 했습니다.
관부가세랑 운송비 등등.. 더해서 총 300만원은 더 나간 것 같네요. 생각보다 비용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같은 상품의 네이버 최저가 보다는 저렴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팔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나름 브랜딩한다고 포장(박스)도 예쁘게 새로 맞추고, 스티커도 인쇄 맡겨서 붙이고, 하네스는 개별 지퍼백도 구매해서 포장을 했더랬습니다.
사진 촬영도 꽤 오랜시간 진행하고..상세페이지도 외주 디자인 맡겨서 만들구요.
이 모든게 처음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었는데 ㅠㅠ 지금 돌이켜보면 참 뻘짓했다는 생각만 드네요.
더 적은 수량을 더 가볍게 테스트 했어야 하는데.. 결국 지난 몇 달 동안 총 250개 정도에서 10% 정도 밖에 팔지 못했고
시간 들이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현업에 집중하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내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튜브를 볼 때는 회사일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욕심 크게 부리지 말고 한 달에 100만원만 벌어보자 생각했었는데 역시 현실은 만만치 않네요.
1년 동안의 시간과 돈.. 수업료 냈다 생각하려 합니다. 그래도 위탁이든 수입이든 직접 해보고 나니 후련합니다. 싸게 사서 남들보다 싸게 팔면 된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중국에서 들여왔지만.. 시장은 단순한 논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재고를 빨리 처분하려고 도매매에 최저가에 한참 못미치게 올리고 해도 반응이 시원치 않네요.
마진을 볼 생각은 이제 없고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200개 조금 넘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재고 처리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 조언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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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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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남들보다 싸게 팔면 된다x
싸게 사거나 만들어서 양념치고 입털어서 비싸게 판다o
박리다매는 예나 지금이나 시간과 몸 갈아서 하는겁니다. 부업이라면 더더욱이 그런 식의 판매전략으로는 힘들죠...
재고처리는 보통 손절이나 존버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지 않던가요? 금전적으로는 손해가 좀 있더라도 빨리 털고 시간 아끼려면 동종업자나 땡처리업체에 덤핑하면 되고, 아니면 금전적인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 팔릴 때까지 열어두고 버티거나... 본업이시라면 기부하고 혜택받는 것도 있긴 한데 부업이시니 둘 중 하나로 해야죠. |
촵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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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입니다. ㅠㅠ 큰 돈은 아니지만 수업료 치루면서 박리다매의 어려움을 깨달았네요.
재고는.. 당장이라도 헐값에 손절하고 싶지만.. 매입비용 일부라도 건질 수 있도록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입니다 ㅠㅠ |
Mr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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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다가 접었는데, 남들과 비교 하는게 제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ㅠ 월 30만 벌자 했는데, 50도벌고 100을 벌어도 어 저친구보다 안되네, 왜 난 안될까 하는 자책이 들더라구요. 부업이었는데, 어느새 제 정신을 너무 스트레스 줘서 그냥 접어버렸습니다. 힘내십쇼.!!잘결정했습니다 |
그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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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지런하게 시도도하시고 돈은 벌지 못했지만 얻으신것 있다고 봅니다.
사람하는 일이 어떻게 다 잘될수 있겠나요. 계속 시도하면 그중에 잘되겠죠. 재고 처분 잘 하시길 바래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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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라인쇼핑 창업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비록 네이버쪽 지식밖에 없긴 하지만
글쓴이분이 작성하신 글로만 봤을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은 만약 저였다면 처음엔 경쟁률이 낮은 상품을 팔았을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강아지 사료로 보면 사료 파는 사람들이 엄청 많잖아요 그런 치열한 시장속에서 살아가려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입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백날 키워드 맞추고 상세페이지 잘꾸미고 해봤자 안 보면 그만이거든요 하지만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죠. 특히 위탁판매면 더 힘들어요 그리고 가격은 나중에 생각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상품부터 적절하게 고르고 이걸 얼마에 팔지 고민해봐야 할텐데 제 생각엔 상품 선택부터 잘못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상세페이지도 외주 디자인 맡겨서 하셨다는데 상세페이지 샘플 무료로 제공해주는 곳 널렸습니다. 그거 그대로 따와서 글씨체나 사진 몇개만 바꿔도 내 꺼 되는거에요. 합법적으로요. 차라리 그 돈으로 크몽같은 곳에서 블로그, SNS 마케팅 업체 구하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유튜브엔 다 자기 잘됐다는 사람밖에 없어요. 그런거 올리는 사람들도 전략인겁니다. 될것처럼 꼬드기고 막상 들어오면 안되겠다 하고 떠나버리는. 절대 발 못들이게 하려는 일종의 전략이에요. 자기가 진짜 장사가 잘되면 한가하게 유튜브 올릴 시간이 있을까요? 하루하루 매시간이 바빠요.
그리고 가격 저렴한걸로 상품을 들여오셨다는데 왜 저렴하겠습니까 그런걸 일종의 싸구려 라고 부르는 거에요. 좋으면 더 비싸야죠 갤럭시 노트1이 더 비싼가요, 노트20이 더 비싼가요? 당연한거죠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기반으로 봤을때 생각하는 문제점들은 이 정도 인거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