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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가맹비 내고 프차 창업할바에 그냥 몇달간 본인이 직접 알아보고 개인 가게 오픈하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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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 2022-05-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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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1 2022-05-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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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런 저런 비용이 꽤 들어감.
그 비용이 들어가고 내 눈에 보이는 뭔가로 다시 오다면 내겠지만 일단 그게 아님.
기존 좀 된다 하는 가게면 권리금이 일단 있기도 하고.
암튼 몇천은 오픈하자마자 그냥 날라간다 봐야 함.
그래서 직접 내가 오픈해보자 하니 좀 두려운게 하나 하나 내가 다 신경써서 알아봐야 하는 점들.
원두는 어디서 사지? 사기 당하면 어쩌지?
테이블은?
하나 하나 사소한거까지 다 알아봐야 하는게 좀 두렵죠.
그래서 권리금, 프차 본사에 내야 할 돈 가지고 내가 배워보자 하고 한 두어달 배우니. 그냥 혼자서 돌릴 정도는 되겠더군요.
장사좀 잘 된다는 카페 가보고, 음식점도 다녀보고, 가게 돌아가는거 주의깊게 보고, 컵이 너무 괜찮아서 조심스럽게 직원한테 어디서 사는거냐 물어보면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인테리어도 한 업체에 통으로 의뢰하니 너무 비싸서 부분 부분 나눠서 해당 전문가한테만 의뢰하면 알아서 그분들이 소개도 시켜주시고
그리고 개인 가게라서 좀 비싼 인테리어는 다 제외.
인테리어비도 얼마 안들었네요.
이것 저것해서 가게 보증금 제외하고 들어간 돈이 토탈 4천
서울이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두어달 다 접고 카페 투어, 커피 공부, 각종 물품 구입 루트 알아보고 오픈했는데
8개월만에 투자비용은 다 뽑았네요.
만약 그때 최종적으로 고려한 프차 열었다면 3년은 해야 투자비용은 뽑았을듯 하고요.
프랜차이즈 문제가 일단 10년 이상 쭈욱 가는 프차 보기가 어려운 점.
지금 생각해보면 10년동안 잘 된다 하는 프차가 과연 있기나 할 정도.
그럼 내가 지금 권리금 얼마에 프차가 먹는 돈 얼마.
이 돈을 뽑고나면 과연 흑자는 될것인가
그리고 여러 프차 컨택해보니 괜찮은 자리는 일단 자기들이 직영으로 다 내지 굳이 가맹 받을 생각 안하죠.
그리고 프차 영업하는 직원들이라 해야 하나. 나이는 꽤 어린 사람들이 많은데 지들이 프차 사장인 줄 아는 애들이 꽤 있더군요
말만 들어보면 1년안에 2억 넘는 투자비용 다 뽑고 매년 억단위로 그냥 벌것처럼 말하는데. 진짜 그정도면 지들이 오픈하면 될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프차 본사에서는 마치 뭔가 비법을 알려줄거라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는데.
그냥 프차에서 일해본 알바 쓰면 됩니다.
돈 좀 더 주고 대형 프차 경험자만 구한다 하면 알아서들 지원해주고 가게 나와서도 자기들이 보고 들은거 엄청나게 풀어주고 배운 노하우 다 알려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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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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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부모 지원 받아서 대형 프차한 지인들. 지금 다른거 하네요.
한명은 선배, 또다른 한명은 예전 회사 후배 부자집이라서 다른거 하면서도 저보다는 잘 살고 있지만 10년전에 하던 프차는 안합니다. 그 프차에 대해 물어보면 안좋은 얘기만 하죠 ㅎㅎ
당시에만 해도 월천은 기본으로 가져간다고 만나면 술 사주곤 했는데 지금은 다른 사업하시니 10년전 제 실수령액이 350정도 할 때 카페 하는 후배가 하루에 나와서 매장 5시간만 관리하고 1천 가져간다고 하는거 보고 깜놀했던 기억 있네요 |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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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해서 돈 버는건 초반에 들어가서 확 떴을 때 권리금 받고 빠지는겁니다.
제가 2개를 운영하면서 권리금으로 2억 넘게 벌었네요.
누군가에게는 2억 별거 아니네 하실 수도 있지만 5년간 수입 따로 챙기고 2억 따로 생긴거라.
2개중 하나는 나중에 폐업했다는 소식 듣고 괜히 죄송하더군요 유행좀 타는거여서 그런가 아님 인수해가신분이 운영을 잘 못하신건가 궁금하지만 따로 물어볼 곳은 없어서
만약 제가 저 두개를 계속했었다면 손해 엄청났을거라 봅니다 정리하면서 시설 투자금은 당연 기본으로 받았고, 거기에 권리금까지 받아서 저는 5년간 매달 수입은 그대로 다 가져온 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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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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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져갔다면 손해가 엄청났다는건- 대충 상권변화 등의 미래를 예측했다는건데
그 폭탄 돌리기에 큰돈 주고 들어간 사장님이 불쌍하네요; |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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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변화는 사실 의미 없고요.
그냥 일정 구역 안에서 얼마나 적은 업자들이 경쟁하냐가 중요한거에요
그리고 망하고 흥하고는 결과론입니다. 제가 저거 계속 가지고 있어서 더 벌었을 수도 있어요. 그거야 아무도 모르죠 전 지금 그냥 판 결정을 잘했다. 안팔았으면 손해였을거다 하지만 아무도 미래는 모르죠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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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신거 같네요. 제가 봐도 그냥 권리금 많이 붙었을 때 빠진 사장님들이 위너죠.
권리금은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는거니까요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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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개인커피숍 잘되는게 정말 어렵다는거죠.
1.가격 경쟁력 2.메뉴 다양성 3.대부분 의자 1~2개 또는 테이크 아웃 형태 4.브랜드
그리고 인테리어 부분으로 내가 다 하면 싼건 맞습니다. 그런데 일일이 계약 및 하자 처리도 또 오로지 사장 몫이고. 원두 수급 부터 부자재까지- 그리고 15~20개 정도 되는 메뉴 레시피와 해당 재료등도 꿰고 있어야 하고..
이런게 저런게 안되다보니 대부분 개인 커피숍은 메뉴 10개 내외에- 작게 하죠. 유행에도 뒤떨어지고- |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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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걱정이면 프차 하는거죠.
다만 그 걱정인걸 프차에서 대신 해주는만큼 돈을 가져가는거니 본인 판단이죠. 내가 직접 하겠다. 아님 프차에서 알아서 해주는걸 택하겠다
뭘 선택하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거니까요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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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뒤떨어지는건 오히려 프차가 더 심할 수도 있어요. 대형이다 보니 뭐 하나 바꾸는게 느리거든요
전국 모든 가맹점들 메뉴 하나 바꾸려고 해보세요. 그게 하루만에 될까요. 가맹점주들 반대도 있을테고, 쉽지 않죠. 오히려 개인 가게들이야 그냥 오늘부터 이거 안팔아 이래버리면 끝이지만요. 개인 가게가 유행에 뒤쳐지는건 그냥 그 가게 사장이 게으르거나 고집이 쎈 경우일뿐이죠.
유명한 카페들 많이 몰린 지역들 가보면 유행 선도하는 카페는 다 개인카페들이잖아요
그리고 메뉴 다양성은 그냥 규모 맞춰서 메뉴 수 정하는거라, 무작정 메뉴 많이 만들어서 파는게 잘팔리는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20여개 메뉴정도야 기본으로 다 합니다. 그냥 카페 알바 일주일만해도 20여개정도는 쉽게 하죠
또 원두 수급, 부자재 이런거는 사실 손 많이 안가요. 요즘은 워낙 정보도 많고, 재료 공급업체들끼리 경쟁도 심해서 가격도 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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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