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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게에 전수창업 하고싶다고 1억을 주겠다는데 해줘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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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4-11-05 16:50
조회 : 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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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처음엔 손님으로 알게됐는데 1년정도 단골이었는데 그뒤로 비법좀 알고싶다고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더니
나중에는 직장 때려쳤고 퇴직금으로 가게하나 차릴건데 이가게 비법 배워서 전수창업 하고싶다고 거의 한달을 가게앞에 찾아와서 사정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꿈쩍안하고 무시를 했는데 어느날은 가게앞에 쪼그려앉아서 아빠 일중이라고 담배 태우며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복잡한 심정이 들더니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그사람한테 난 누구한테 기술 전수같은거 해준적도 없고 금액도 모른다 얼마를 생각중이냐고 물었더니
제 가게에 3달동안 유급으로 일하면서 식자재 납품하는 업체정보, 레시피,운영방식 등 거의 모든걸 알려주는 조건으로 1억을 부르네요.
친구가 변호사인데 물어보니 무조건 사기라고 전수창업이 억을 부르는건 있을수가 없답니다.
분명 그걸 이용해서 체인사업을 하려던가 그런걸거라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몇년후에 장사 접고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제 가게 레시피로 체인을 하든말든 큰 상관이 없습니다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구요.
이런 상황인데 1억받고 전수창업 시켜줘도 될까요? 이런걸 해본적이 없는데 나중에 망했다고 1억 뱉어내라 소송걸고 막 이러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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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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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작성하고 선지급받고 하면 문제될게 없지 않을까요?
전수 창업이니 나중에 그 사람이 장사가 잘되서 프차를 내도 합법적인게 아닌건지?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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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일단 처음 반대했던 이유는 어설프게 배워놓고 다른곳에 가게 차리고 제 가게 이름 팔아먹고 개판치면서 장사하다 제 가게에까지 타격이 올수있다고 생각했구요 |
[* 익명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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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알려줘도 그 맛의 100%가 나지 않습니다. 변형을 하는건 자유의 영역이죠. 무려 40년 전에도 맛집의 불고기 레시피가 2백에 거래가 됐었어요. |
[* 익명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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