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나 인버나 사실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거 예측 가능하면 없는 집이라도 팔아서 몰빵해야죠.

예측은 신의 영역이며 대응이 인간의 영역 입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개별종목 무엇을 사느냐보다 지금 장에서는 달라지는 상황에 따른 분할매수로 대응하는게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에도 있지만 저는 리먼때도 투자를 했었는데 제가 느낀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은 정부의 시장 대응 속도나 파워가 다릅니다. 물론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연기금 투입의 시점도 훨씬 빠르며, 한미통화스왑 사이즈나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 같은 부분이 예전보다 강한게 사실입니다.

지금 미국(트럼프)의 의지도 그렇습니다. 뉴스를 조금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돈을 있는대로 쏟아부어서 무너져 내리는 지수를 막아내고 그동안 코로나든 유가든 모든걸 해결보자는 작전을 펼치죠. 

미국이나 유럽의 코로나는 4월부터 피크로 올라갈 겁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이 되어있다고 봐야합니다. 코로나가 해결이 되어서가 아니고 주가는 심리인데 코로나의 심리적 불안감은 주가에 이미 담겼습니다. 4월 글로벌 경제의 주된 이슈는 유가로 옮겨지고 이에따른 주가 변동이 주를 이루지 싶습니다.

미장의 하락이나 유가 감산 문제 등 여러가지 매크로 이슈를 분석해 봤을때 다음주는 조심스레 하락이 예측되기는 하나, 예측은 의미없고... 상승도 하락도 가능합니다. 

왜냐면 하락을 해도 연기금이나 기관의 대응이 상당히 기민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더구나 아직 외인은 매수 의지가 없지만 동시에 장을 폭락시키려는 매물 폭탄을 던질 생각도 아직은 없어 보입니다. 그들은 지금 현물 주식시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개인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선물에서 한몫 땡기는 중입니다. 

따라서, 우리같은 개인은 시장의 기류를 빠르게 파악하고 올라타시면 또 한주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끌어내실 수 있을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인버스를 사지는 않았지만, 인버스도 훌륭한 투자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삼성전자 사면 애국자고, 인버스를 사면 매국이라는 흑백논리는 다같이 잘먹고 잘사려고 하는 소소한 개미투자자들 끼리 이유없는 분열이고 굳이 다툴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공매도가 허락되지 않는 개인들에게 하락하는 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건 대단한거죠. 다만, 인버스를 매수하는 순간 시작되는 이 세상에 대한 나의 비관적인 마인드는... 사보신 분만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 부분만 잘 컨트롤 하시면 좋겠네요. 

시드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수는 열번, 스무번, 더 나눌 수 있으면 더 나눠서 사세요. 한번에 백주, 열주, 나눌수록 당신의 투자는 안정적으로 변할겁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