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유 전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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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유 전쟁 상황 ²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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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04-02 00:00 조회 : 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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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든 문제는 코로나에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외에 별개로 원유가격의 하락이 주가 하락도 주도하고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원유 소비량(항공등) 이만큼 줄어들지 않았다면, 애초에 원유가격이 이만큼 떨어질리 없기때문이죠.

현재 러시아나 사우디, 그리고 미국 셰일가스 업체등 크게는 이 3군데에서 기름을 열심히 뽑아내고 있죠.

실질적으로 기름 뽑아내는데 단가가 가장 낮은 사우디는 10달러 갈때까지 치킨게임 해도 사실 무방한 상황이고, 러시아도 버틸수는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미국 셰일가스 업체입니다. 채굴할때 드는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보니 지금상황은 원유를 퍼내서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저번달에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등 (OPEC외)산유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연장을 논의했는데, 러시아가 반대해서 합의에 실패했죠.

러시아의 생각은 감산하면 원유가격이 올라가니 상대적으로 채굴단가가 높은 미국 셰일가스업체의 시장진입을 도울수 있다고 생각되니 반대를 한거죠.

이렇게 되니 처음에 감산협상을 이끌던 세계 원유 최대 수출국 사우디는.. 속된말로 빡쳐서 "그래?? 그럼 죽을때까지 달려보자 누가먼저죽나."

라면서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970만배럴에서 123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러시아도 "ㅇㅋ 달려보자 누가먼저죽나. 그럼 나도 늘린다" 라고 발표했었죠.

그래서 지금 유가는 더 떨어지고 주식도 더 떨어지는 상황이었는데, 막상 4월 시작될려는 찰라 지금 기사 뜬것처럼 러시아에서 발표를 했네요.

"4월부터 원유 증산하지는 않을것, 시장에 공급과잉 상황이다" 라고 기사가 떳네요.

지금부터 사우디가 더 증산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고, 그이후에 다시 감산협상에 들어가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죠.

만약 감산협상 들어가서 원유가격만 조금 제자리로 돌아가면 지금 지수들이 아마 바닥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푸틴이 푸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