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증시 뷰에 관련한 글을 찾아볼때 네이버같은 사람 많이 들어오는 토론방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쳇말로 그런곳은 저잣거리 시정잡배들이 넘쳐나다보니 온갖 쓰레기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그래서 여러 상황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 여기 증포나 이바닥 오래 발 담그고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들을 자주 가는편이었죠

한 10년 가까이 여기 봐오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걸 봤습니다. 그래도 어쩌다 가끔씩 들어오시는분, 아예 떠나신분, 꾸준히 계속 계시는분.. 그래도 그런분들의 뷰를 참고하면서(실제 수익과는 무관하더라도) 시장을 바라보다보니 어떻게든 피가되고 살이 되더군요.

이전 증포는 하루에 보통 한페이지, 많아봐야 두페이지 정도 글이 올라오던 시절에는 작은 소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험과 공부가 담긴 글들을 꾸준히 올려주시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가 종지 1700 밑으로 내려가는 시점정도부터 부쩍 글이 많아지게 됐고 아니나 다를까 분위기는 다소 예전이랑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무슨 코인판처럼 묻지마 가즈아가 난무하고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서로 삿대질 하고 분석이니 공부따윈 없는 무당 굿판이 벌어지게 되다보니 아무리 공부하고 경험해도 100%가 없는 주식판에서 100%가 아님을 비난하는 상황이 결국 여기저기서 일어나는군요

결과는 당연히 좋은 사이트를 가진 사람이 떠나는거죠. 뭐가 좋아서 돈도 안되는데 욕만 들어먹고 힘들여서 자기 지식을 공유할까요?

그런거 하나하나 배우면서 꾸준히 주식판에서 노는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 되는거 상당히 거슬릴꺼라고 봅니다.

저도 우려 했던 사람중에 하나로써 결국 이런 분위기에 좋은 사람 다 떠날까봐 안타깝네요.

그리고 코인으로 챠트 배우신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주식판은 코인판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예측은 함부로 할 수 없는 영역이니 분석은 예상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쌓는데에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쌓이다 보면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