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주식 10년차 개미입니다.

오늘 아침 무심코 어제 올린글을 봤는데 엄청난 댓글과 추천이 달린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보다 기초가 필요한 주린이 여러분들을 위해 올린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나름 뿌듯하여 추가글을 작성합니다.

이번편은 막 걸음마를 떼신 주린이분들을 위해 좀더 구체적인 개념팁들을 적아볼까합니다.

1. 좋은 주식종목을 선택하는팁.

   -> 좋은주식이란 뭘까요? 회사의 실적이 좋은것? 주가가 30프로씩 펑펑 튀는것? 개미눈꼽만큼이라도 찔끔찔끔 차트가 우상향을 하는것? 변동폭이 크더라도 결국은 우상향을 하는것? 리스크가 큰만큼 수익을 많이주는것? 호재가 수시로 터지는 것?

       제가 7가지 종류의 좋은주식이 무엇인가를 질문했는데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전부다 답이 다를것입니다.

       절대 똑같을수가 없을겁니다. 왜냐면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주식의 개념은 다 다르거든요!!

       그렇기에 개미들은 각자의 성향과 방법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좋은주식을 매매하는것이지요.

       하지만 많은분들이 다 다른방향과 생각으로 종목을 접근하고 매매하지만 대부분의 개미들은 한가지의 결론 "무조건 빠른 수익과 조정없는 우상향" 바라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내맘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주식은 참 내맘같이 되지않죠. 세상살이 중에서도 주식이 더 내맘같이 되지않는건 내가 해온 "과정"은 무시한채 "결과"만을 바라기 때문이 아닌가싶습니다.

        한방투자를 하셨으면 내가 이 한방으로 나락으로 떨어질수 있다라는 각오. 가치투자를 하셨으면 지금 당장 주가가 좀 떨어지더라도 내가 투자한 회사를 좀 더 믿고 지켜보는것. 회사에 대해서 공부하는것. 경제에 대해서도 아주 조금은 관심을 갖는것.

        그렇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와 실망이 조금은 적지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팁 1번의 제목은 이렇게 바뀌어야겠죠.  " 내가 선택한 주식투자를 후회하지않는팁"

2. 주식고수들은 평균적으로 수익률이 높은편일까? 수익확률은 높은편일까?

  -> 적어도 개미의 입장에서 보자면 주식을 움직이는 큰손이 아닌이상 수익률과 수익확률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단, 고수들의 차이점은 엄청난 정보력과 뚜렷한 매매기준이 성립되어 손실을 보더라도 큰손실을 보기전 망설이지않고 손절을 한다는것이겠지요.

      제가 왜 이말을 하냐면 주린이라고 할지언정 주식시장에 "누군가" 혹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는겁니다.

      날마다 차트를 보는 차트쟁이도 내일의 주가는 예측할뿐이지 정답을 맞추진 못합니다. 주식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움직이는 유기체와도 같기떄문에 수시로 바뀌고 또 바뀌게 됩니다.

      주식을 시작하시는 주린이분들은 항상 의심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될줄 알았어" 가 아니라 " 왜 이렇게 됐을까"

      "이 사람이 말한게 맞겠지" 가 아니라 " 왜 이렇게 말했을까" 라고요.

      자. 다시 2번의 답을 드리자면 "고수와 개미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입니다.(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못 믿으시겠다고요?

      이 나라에서 난다긴다하는 전문가들의 실전투자대회의 결과를 확인해보세요...아마들 깜짝 놀라실겁니다.

3. 왜 분산투자 하라고 하는걸까요?

   ->개미가 1종목을 사서 10프로의 수익을 보는것과 10종목을 사서 각각 1프로씩의 수익률을 보는것.

      대충 어떤게 더 어려울거 같나요? 대충 어떤게 더 이득일거 같나요?

      걍 대충 생각해봤을때요...

      제 생각은 둘다 어렵고 둘다 어렵게 비슷할거 같습니다.

     (여기서 단기간 한종목에 몰빵을 해서 큰수익을 얻은 아주 극히 예외적인 투기상황은 제외입니다. 지속적인 투자를 전제로합니다.)

      그럼 왜 분산투자하라고 하는걸까요? 저 역시 왜 분산투자를 강조할까요?

      개미는 큰손세력이나 외인,기관등에 비해 힘도 약하고 정보력도 부족합니다.

      내가 엄청난 실탄이 있고 엄청난 정보력이 있어 남들보다 뛰어난 해안을 갖고 있는상황이라면 지금 당장 주가가 폭락할 지언정 조급해하지않을겁니다. (실제적으로 공매도와 곱버스를 제외하고도 주가가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만약 내가 강아지를 키운다면 1마리의 강아지를 키울때와 10마리의 강아지를 키울때 과연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1마리를 키울때는 1마리에게 모든 관심을 쏫아부을테지만 10마리를 키울때는 10마리에게 관심과 애정이 분산되겠죠.

      어떤 강아지는 좀더 애정이 가고 어떤강아지는 좀 미울지언정 1마리를 키울때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관심이 분산될겁니다.

      이게 뭘 의미하냐면...

      한 종목에만 너무 큰 관심을 주지말라는겁니다.

      여러분이 알아낸 정보는 이미 누군가가 알고 있는정보일 확률이 매우 높고 여러분이 판단한 정보는 여러분만 판단한게 아니라 많은 개미들이 똑같이 판단하고 똑같이 움직이고 있다는것이죠.

       그러기에 한종목에 몰빵하여 도박하는것보다 여러종목에 분산투자를 하여 종목마다 관심을 덜 주는것이 나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더 조바심을 내지않게 하는길이라는거죠.

참 아이러니하지만 수학을 잘하는사람과 언어를 잘하는사람, 두 부류가 주식을 누가 잘하나 테스트를 한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주식을 더 잘한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주식은 통계학적으로 접근하는한 한계가 있고 누군가는 본인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과 재력, 정보력으로 앞장서겠지만 진취적인 마인드의 본인의지로 투자를 한다면 진행되고 있는 주식에 그나마 편승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개미는 개미입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돌아가기만을 바라는건 매우 무모합니다.

시장에 편승되는 개미가 승리자이지 시장을 이길순 없다는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