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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코로나 이후(대략 3월 20일 이후) 상승장 수익이어떻게되시나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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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길어졌습니다.
개미의삶 넋두리좀해보겠습니다
주식에 처음 손댄건 10년전입니다.
대학생시절 주갤보며 아무것도모르고 종목 귀동냥해서 차트분석이다 뭐다 혼자만의 공식으로
코묻은돈 이것저것 사고팔다가 보합에 접었습니다.
취업등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한동안 주식을 잊고 카지노 등등 실제도박도 몇번해보곤 사람이 할짓이 아닌것 깨닫고 이것또한 보합에 접었습니다.
그러던중 코인광풍이불었고 쯧쯧 손가락질하며 세상말세 시전과 득도한 도인컨셉으로 주변설교하더니
결국 정수리여드름에서 물리곤 올해 반등에 손절, -30프로로 마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작년겨울엔 천연가스값이 겨울마다 오른다는 얘길듯고 숨겨진 상투잡이dna가 발동하여
etn > 미장etf > 선물까지 거쳐 천연가스로 마이나스 천만원도달, 저만의 매매공식을 세워 틱먹기 전략으로 연승하던중 피폐해진 제자신을보곤
파생도 전략없이하면 결국 도박이란걸 배우고 마음을 새로이 다잡고 하산했습니다.
물론 저런과정들을 통해 주식차트, 재무재표, 경제지표, 재고량발표 각종변수 들을 보고 익히는법을 배웠고 앞으로 남은인생 투자할길에 디딤돌이 될것이다 믿으며
정신승리하였지요.
이후 올해가되어 '소액으로 나만의 스킬을 검증해보자. 한국의 bnf가될것이다' 생각을하고 다시 100만원만들고 주식판으로왔습니다.
허나 테슬라의 1-2월폭등을보며 역시 불패의 나스닥인가 싶어 '나스닥 급락하면 영혼을끌어모아 받치리' 다짐을했지만 막상 코로나로 급락을 겪으니
혹여 10년만에꺾이는 대공황의 서막을 내가 마중나가는건 아닌지하는 개미특유의 종특이 발동,
'이것이 남자의길이다' 허벅지를 꼬집으며 소녀처럼 처음들고있는 백만원으로 열심히 스윙하였습니다 (펀더멘탈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K바이오 제외한 거래지향)
결국 올해 누적수익 +50%
3월 20일 이후 수익 + 120%
라는 제나름대로의 엄청난 수익을냈지만
(물론 100만원이라 손실액의 블랙헤드만큼도 안됩니다)
주변 및 인터넷 게시글을 보다보면 K바이오로 이익을본 분들이 많으셔서
이렇게 도박만 하던 짐승이 뭔바람인지 소녀투자를 해버린나머지 기회를 또한번 놓친건가 싶기도하고 씁쓸합니다. 최근 베스트셀러에서도 그렇고 많은 책들에서 말하기론 부자는 천천히 되는것이다 라곤하지만
실질적인 부자는 imf, 닷컴버블, 리먼사태, 집값폭등, 코인, 코로나 등 기회를 타서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이보기엔 역시 투자는 한방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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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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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익률 305% 4월 이후 수익률 2천6백% 3월 20일 이후 수익률 3만8천% 입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만이라도 이런 불장이 지속되면 좋겠네요. |
중복되지않은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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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120프로라는
본인이 생각해도 엄청난 수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도박적인 투기를 못한 자기를 자책하고 남들 수익률에 비교하며 우울해지는걸보면 결국에 왜 개미투자자는 항상 패배하는지 조금은 알겠네요 우리는 어쩔수없는 개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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