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법’ 본격 추진... 은성수 위원장 “방향성에 동의”

해당 법이 개정될 경우, 삼성생명은 물론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보유주식의 상당량을 처분해야 한다. 현재 시가 기준으로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이 개정안은 수석전문위원 검토를 거쳐 정무위로 계류된 상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금리·저출산·저성장 등 이른바 '3저(低)' 늪에 빠진 생명보험사도 위험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또 저축성보험에 대한 판매가 호조를 보인 만큼 보험손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다가오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이 남아있다. 또 긴 장마와 태풍 피해 등에 따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올랐으며, 신계약 판매 호조로 사업비율이 증가했다. 이에 손보사의 올 3분기 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체적인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생보사와 손보사들의 실적이 올 3분기에 이어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보험주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삼성화재(000810) 등과 같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일부 대형 보험사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상대적으로 대형사의 보험손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보험사별로 들여다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지속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저축성보험에 대한 판매가 호조를 보여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경우는 올 3분기 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태풍 피해에 따른 일반보험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판매에 따른 사업비율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하회 폭은 삼성화재가 –11.3%로 가장 클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해상(001450) –9.2%, DB손해보험(005830) -7.9% 순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