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래도 그 시기가 11월이나 12월 즈음일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죠

그런데 역시나 모두가 아는 호재는 호재가 아니고, 모두가 아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듯이

우습게도 기관이 한발먼저 그냥 밀어버리네요 

삼프로 방송을 비롯해서 증권가 쪽에서는

대주주 3억 요건 때문에 기존 년말에 쏟아지던 개인 매물이 역대급으로 많아질거 예상하고

개인들이 털기전에 한발 먼저 기관에서 밀어버리는 거라고 분석하고 있던데..... 

덕분에 개미들 진짜 제대로 물린듯.... 

지금 코스닥 8월 20일 저점이었던 781원까지 왔는데 이미 이평선 깨지고 차트도 우하향으로 망가진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반등 없으면 750, 730까지도 열리는 그림이네요....

여튼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국 증시는 진짜 뭐 별에별 이슈와 악재들로 인해 하기 어려운 장인거 같습니다

재벌들 혈족 승계에 따른 상속세와 경영권 다툼으로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상관없이 주가가 널뛰기하고

어느날은 환율, 어느날은 유가, 어느날은 터키 지진, 어느날은 그리스 파산이란 별에 별 이유가 증시에 필요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영되고

또 수급의 주체인 기관과 외인이 선물 어디다 배팅했냐에 따라서 주가가 그려지기도 하고....

참 신경쓸게 많은 시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