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증가세…겨울 팬데믹 충격 본격화
- 최근 1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의 새 실직자 수가 또 증가했다. 월가 전망을 뛰어넘어 7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78만
2주째 증가세…월가 예상치도 웃돌아
겨울 팬데믹 공포…노동시장 얼어붙나
사상 최악 실업난…부양책 여전히 난항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의 새 실직자 수가 또 증가했다. 월가 전망을 뛰어넘어 78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팬데믹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부양책은 난항을 겪고 있어, 추후 실업난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8000건으로 전주(74만2000건) 대비 3만6000건 늘었다. 이는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만3000건) 역시 4만5000건 웃돌았다.
미국은 코로나19가 닥친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0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같은달 마지막주에는 무려 686만7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신규 실업자는 통상 20만명 남짓이었다.
4월부터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8월에는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고, 그 이후 주당 80만건대를 기록했다가 다시 70만건대로 줄었다. 그런데 지난주 수치는 70만대이긴 하지만 2주 연속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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