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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존버... 일부 정리했습니다...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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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년 지금처럼 아무거나 사도 오르던 시절
주식이란걸 처음 시작 했고 운좋게 몇십만원씩 수익을 보자 회사생활하며 모아두었던 2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합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2008년 미국금융위기로 폭망...;;
5백들어간 모 조선주는 상패되고 LG전자, LGD 두형제만 남게됩니다...
단가는 14만원대와 4만원대...
어린나이였고.. 어차피 당장 필요없는 돈이라 언젠간 오르겠지 하며 약10년간 중간중간(1년에 한두번정도??) 한번씩 계좌를 보는데 도저히 그때가격은 다시 올것같지 않아 한 2년 전부터 물타기를 했네요...
(생각해보면 진작부터 물타기를 했어야 했으나 주식에 한번 데이니 돈을 더 넣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전자는 거의 8.9만 LGD는 2.1만을 만들어 놓고 존버하고 있는데 제사정을 잘 아는 친구한테 톡이 하나 오네요..
"야 오늘 날아간다"
바로 계좌를 확인하니 상한가.......
헐... 팔어??말어?? 계속 고민중에 (잠깐이였지만) 상한가가 풀리고...
이정도면 됐다 욕심부리지 말자 하는 맘에 11900원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한종목 정리하는데 12년이 걸렸네요..
장 끝나고 보니 다시 상한가 간걸보고 조금 아쉬운마음은 들었지만.. 그래도 속이 후련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수익인증 한번 해보고 싶었네요...
축하해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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