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SMC의 마켓쉐어를 얼마나 뺏어오는가?

파운드리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지금 인텔이 자체생산을 일부 포기하고 위탁생산을 의뢰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M1칩 맥북을 출시하여 PC에서 x86을 버렸습니다. 아마존도 서버관련 칩을 arm 기반으로 자체설계한다고 하고요. 

결국 파운드리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평타만 쳐도 엄청난 호황인데 TSMC의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뺏어온다면... 

아마존이나 애플의 일부 물량만 수주해도 주가에는 엄청난 호재도 작용할 겁니다. 

2. 미메모리 반도체 

며칠 전 이재용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라고 주술사 빙의해서 일장연설을 했는데요. 

신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성과만 낸다면 주가에는 굉장한 호재입니다. 

다만,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모토를 생각하면 1과 2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잘 조율해야 하는 것이 삼성의 경영과제인 것 같습니다. 

3. 전장

저는 삼성전자 이야기를 하면 하만카돈 인수와 전장 이야기를 빼놓지 않습니다. 

LG전자가 마그나와 합작법인 만든다는 재료로 상한가친 것 다들 보셨잖아요. 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동자 전자장비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여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반도체처럼 당장에 매출로 이어지는 부문은 아니라고 보지만 주식 관점에서 정말 좋은 재료입니다. 

올해부터는 관련 공시가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전기차에는 이미지센서가 많이 필요합니다. 업계 지존 테슬라가 라이다가 아닌 이미지센서로 자율주행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고 있죠.

전기차 뿐 아니라 모든 자동화 시스템에는 이미지센서가 다량으로 필요합니다. 굉장히 유망한 부문이에요.  

그런데 여기서도 업계 2위입니다. 대장은 소니에요. 

치고 올라갈 구석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평타만 쳐도 대박인데 점유율 뺏어오면 초대박입니다. 

4. 기타

스마트폰은 아이폰에 밀려서 망할 것 같다는 식의 기사와 의견들을 많이 보는데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입니다. 

아이폰 안사는 사람들은 샘성을 1순위로 봐요. 인도 같은 곳에선 중국과의 국경/무역분쟁 등으로 수혜를 짭짤하게 보고 있고요. 

5g통신장비 역시 미중무역분쟁 수혜를 쏠쏠히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미니LED, 마이크로LED 등이 올해부터 양산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가전 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유의미하게 늘어났고 올해도 지속될 겁니다. 

5. 결론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호황이 예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위 부문의 MS증가 재료가 참 좋아 보여요. 

삼성전자가 괜히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정사실화된 호재들이 너무 많아요. 

삼성전자 주가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죠. 얼마 간다가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향후 2~3년은 업황도 그렇고 성자 자체도 그렇고 여러모로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증시 대장주이자 심볼이에요. 삼성전자가 달림을 멈추지 않는한 코스피도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