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하락 전환, 달러화 약세 전환, 국제유가 상승

미국 증시 변화 요인: 금리안정, 개별 기업 이슈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및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했음. 그러나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자 기술주와 제약주 등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 다만, 금융, 에너지, 산업재 등 인플레 및 금리 상승 시기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가치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제한. 그러다 장 마감 앞두고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자 성장주도 낙폭이 줄여 나가자 재차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감(다우 +0.19%, 나스닥 +0.28%, S&P500 +0.04%, 러셀 2000 +1.77%)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임. 시장은 블루웨이브에 따른 추가 부양책과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 기대 인플레이션율 상승, 그리고 연준 위원들의 채권 매입 ‘재조정’ 언급에 따른 것으로 추정. 금리 상승은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할인율 상승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 그러나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속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이런 가운데 10 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186%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확대하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반발 심리가 높아졌고, 수요 증가한 국채 입찰 결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 더불어 연준위원들이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까지 통화정책 변경 불필요(메스터 총재) 인플레 압력 확산 될 수 있으나 정책 변화 예상은 너무 빠르다(에스더 조지 총재) 라고 언급한 점도 안정 요인 미국 금리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시장은 개별 업종 및 종목 이슈에 반응을 보이며 변화.

금융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웰스파고(+2.11%)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상승. 에너지 업종과 산업재 등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이어지며 강세. 테슬라(+4.72%)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한 가운데 GM(+6.24%)이 새로운 전기 승합차 발표로 강세를 보이며 자동차 업종도 상승.

물론 대형 기술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앞두고 금리가 안정을 찾자 낙폭이 제한. 대체로 미 증시는 금리 변화로 등락을 보인 가운데 업종 차별화가 진행 되기는 했으나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 지수가 1.77% 급등한 점이 특징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금융, 에너지, 전기차 업종 강세 웰스파고(+2.11%)는 실적 개선 기대를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상승했다. JP모건(+1.57%), BOA(+1.78%) 등도 금리 상승과 더불어 강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왑(+1.58%)도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상승했다.

테슬라(+4.72%)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GM(+6.24%)은 EC600 이라는 전기 승합차를 공개하고 올해 말에 출시 할 것이라고 발표 했으며, 전기 수직 이착륙 자동차 즉 비행차를 연구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급등했 다. 포드(+5.16%)도 동반 상승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Xpeng(+22.41%)은 중국 5개 은행으로부 터 20억 달러 상당의 신용을 확보해 설비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급등했다. 인텔(+3.30%)은 CES에서 새로운 칩을 발표하고 이를 TSMC(+0.33%)를 통해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 하자 상승했다. AMD(-1.95%)도 차세대 칩을 발표 불구 인텔 대비 상승폭이 컸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월마트(+1.14%)는 핀테크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했으나 비자(-1.89%), 마스터카드(-1.52%)는 하락했다.

알파벳(-1.07%)은 유튜브 경쟁사인 Rumble이 소송을 제기하자 하락했다. 줌 비디오(+5.66%)는 유증 발표로 하락 출발 후 그동안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했다. 엑손모빌(+2.22%) 등 에너지와 캐터필라(+1.90%) 등 산업재 등은 인플레 기대로 상승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

전일 낙폭 확대 종목 및 중소형주 주목 MSCI 한국 지수 ETF 는 0.82% 하락 했으나 MSCI 신흥 지수 ETF 는 0.98% 상승해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NDF 달러/원 환율 1 개월물은 1,094.49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6 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군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일에도 장중 한 때 3.2%나 급락했으나 중국 증시가 내수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이겨내고 상승폭을 확대하자 한국 증시도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상승하고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된 종목군의 낙폭이 축소되며 결국 0.71% 하락으로 마감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금리 안정으로 지수 변화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과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또한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낙폭이 축소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 한국 증시의 변동성 축소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 지수 1.77% 급등, 달러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은 외국인 수급 부담을 완화 시킬 것으로 예상돼 지수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CES 영향 등을 감안 최근 부진했던 코스닥 등 중소형 종목군과 전일 낙폭이 컸던 종목군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경제지표 결과

소기업 심리 둔화 미국 12 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101.4)이나 예상(102.0)을 크게 하회한 95.9 로 발표되었다. 코로나 재확산과 봉쇄 정책 강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더불어 향후 6 개월 동안의 여건 또한 크게 위축돼 상반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11 월 JOLTs 즉 채용공고는 전월(663.2 만건) 보다 소폭 감소한 652.7 만건을 기록했다. 민간 이직률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상품 및 FX 시장 동향

달러 약세 전환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 감산으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이어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 했을 것으로 전망하자 상승 했다. 특히 EIA 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산유량이 하루 평균 1,110 만 배럴로 지난해 1,130 만 배럴 보다 소폭 감소 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였다.

여기에 달러화가 장 후반 약세로 전환한 점도 상승 요인 이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최근 랠리를 이어가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급등하던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아가자 약세로 전환 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는 논쟁적인 이슈라며 가능성을 약화 시키자 달러 대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0.5%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흥국 환율도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채금리는 장 초반 지표 둔화 불구 인플레 압력 확대 등을 이유로 장중 10 년물이 1.186%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0 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2 개월 평균(2.44 배)를 상회한 2.47 배를 기록하는 등 국채 수요가 높아지자 국채 금리 상승분을 반납후 하락 전환 했다. 더불어 오늘 발언이 있었던 연준위원들도 정책 변경에 대한 발언보다는 정책 유지 관련 발언들이 이어진 점도 하락 전환 요인 중 하나였다.

금은 소폭 하락 마감 후 시간 외로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전환 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인플레 압력 확산 및 중국 경기 개선 기대에 힘입어 상승 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1.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