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기억나는데 숫자는 기억이 잘 안나서 나무위키하고 관련 기사 몇개 읽어보고 적어봅니다.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하다고 제대로 보여준 사건이 삼성증권 유령주식 입고사건이죠.

그 당시 유통주식 수가 8930만주인데 이때 만들어진 주식이 28억3162만주(전날 종가기준 112조)입니다.

28억1600만원이 입금되어야 하는데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 112조로 만들어진거죠.

최대 발행한도가 1억 2천만주인데 어떻게 28억주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저게 처음이었을까?

만들어졌다가 실수가 정정되면 다행인데 그걸 받은 증권회사 직원들이 510만주나 팔아서 삼성증권 주가가 11% 급락하는 바람에 증권거래소에 걸린거죠.

그래서 관련자 8명 구속 및 불구속 삼성증권 일부업무 6개월 업무정지, 임직원 제재, 과태료 1억 4천  와우!!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는 112조의 주식이 만들어지는데 삼성증권이나 금융감독기관도 모를 수 있을까요? 모른척 하는 건 아니겠지? 설마 아닐거야

이때 금융당국이 말하길 이건 엄밀히 말하면 공매도가 아니기에 공매도 제도와는 상관없다.

공매도 거래의 99% 차지하는 외국인과 기관들이라 믿음과 의리를 가지고 시행하겠죠? 

그런데 같은 해 2018년에 골드만삭스가 무차입 공매도 하다 걸려서 과태료 75억 무차입 공매도 이익은 얼마나 났을까? 궁금하다.

2012년엔 삼성증권(5000만원), 우리투자증권(3750만원),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2500만원)이 무차입 공매도 과태료 냈었죠.

12년엔 최대 과태료가 5000만원까지라네요. 그까이꺼 5000만원 주고 말지...꺼어어억 한건가?

대충 검색만 해도 이런게 나오는데 공매도 재시행하면서 금유위는 "감시 잘하겠다" 이런 말만 하고 시스템 바꿀 생각은 왜 안하는지? 지금 시스템으로 공매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일하기 싫은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