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남과의 비교질이야 말로 불행의 시작입니다.

상승장에서 계좌도 우상향 했으면 만족해야 하나.. 한국인 종특마냥 끊임없이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나도 시장수익률보다 오버해서 몇백씩 벌었지만.. 남들이 억억씩 벌었다는 소릴 들으면 박탈감이 듭니다.

난 왜 좀 무리해서라도 시드머니를 늘리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최소 몇천은 벌었을 텐데...

그래서 현재의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고 빚을 내어 시드머니를 늘리고 레버리지가 큰 주식으로 기웃거리는 것이죠.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증시가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수익이 감소하기 시작하니..

몇달러 하던 게임스탑이 몇백달러를 하고...

몇주만에 코인으로 따따블 벌었다고 인증글 넘쳐나니... 후회가 되기 시작하는 거죠.

게임스탑 처음  봤을 때 60달러 였었는데...  그 때 좀 넣어볼 껄....

비트코인 쭉 쭉 오를 때... 알트코인에다가 몇백씩 박아볼 걸... 그 때 박았으면.. 지금 따따블은 먹었을 텐데...

그러다가 더 쭉쭉 오르는 것을 보고 갈아탄 투자자들은 지금 어떨까요..  1년 벌어논거.. 까먹는거는 1주면 됩니다.

코스피라는 거대 카지노에 수백만명이 모여서 도박을 합니다.

남들이 잭팟을 터트리던.. 말던.. 나의 게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내가 하는 게임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 저기서 잭팟을 터트렸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면... 나의 게임보다 남의 게임에 관심이 자꾸 가고

이 테이블 저테이블 두서없이 자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퇴출이되죠.. ( 물론 이런 사람들중 극소수의 초고수들이 존재)

카지노에서 가장 오래살아 남는 사람은 큰 돈 따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만의 폼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살아 남죠.

----mlbprak에 홀짝의 신님의 글입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자기 포지션 또는 원칙을 유지하시는 투자자 되었으면 합니다.